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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 인상에도…고용시장 개선, 저유가로 올해 美 자동차 호황 기대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자동차 시장의 호황이 기대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금리 인상으로 자동차 대출 금리 인상이 예상되지만, 고용시장 개선과 저금리, 낮은 유가가 신차 판매 호조를 이끌 전망이다.

지난해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1750만대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역시 자동차 판매량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유가 하락으로 인해 트럭이나 SUV 차량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

올해 Fed가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예고했지만 새차 판매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전망이다. 하지만 자동차 제조업체의 이윤은 줄어들게 될 가능성이 있다.

컨설팅업체 알릭스파트너스의 마크 웨이크필드는 “만일 자동차 대출 금리가 3%에서 4%로 1%포인트 오르면 소비자의 구매력은 약 1000달러 감소하게 된다”며 “자동차 판매점에서는 각종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이를 상쇄하려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전망에도 불구하고 중고차 가격 하락 등은 위험요소도 거론된다. 중고차 가격은 지난 4년간 공급 부족으로 견고했다. 하지만 최근 보상판매 혹은 임대계약이 끝난 ‘오프-리스’ 자동차 수량이 늘면서 중고차 가격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중고차 가격 하락은 신차 구매 감소로 연결될 수 있다고 WSJ은 지적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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