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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태영 수원시장, 시무식에 스티브잡스 '변신'..왜?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염태영 수원시장이 4일 시무식에 애플 창업자 스티브잡스를 연상케하는 검정색 목폴라 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등장했다. 

이어마이크를 사용하고 직원들과 대화 형식으로 시정철학을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그는 복장을 통해 올해 키워드가 ‘청년’과 '혁신' 임을 암시했다.

그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해 수원형 청년정책을 추진해 청년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지금까지 청년정책은 일자리를 걱정해주는 데 그쳤다”며 “일자리를 넘어 주거, 부채, 문화 등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새로운 차원의 청년정책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수원은 18∼34세 청년 비율이 26.3%로 전국 어느 도시보다 높다”며 “그들이 행복하면 그들 가족, 이웃, 나아가 수원시가 행복해진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밖에 ▷인권이 존중받는 공정한 사회 ▷세계인이 다시 찾는 매력 있는 도시 ▷민주주의가 성숙한 참여자치 1번지 ▷미래성장 기반을 갖춘 더 큰 수원 등을 시정 목표로 제시했다.

염시장은 특히 "올 한해 추진하는 수원화성 방문의해에는 국제화 수준을 끌어올려 수원화성 4대문으로 1000만명 관광객이 찾아오는 시대를 열자"고 강조했다.

공직자들에게는 “상상력과 역량을 수원시라는 틀에 가두지 말고 넓은 관점에서 시민의 이익을 지키고 어려움을 덜어주자”고 당부했다.

시무식에 이어 염 시장은 시청 중앙로비에서 시립교향악단의 신년음악회를 관람한 뒤 별관 구내식당에서 떡국을 배식하며 직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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