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1시5분쯤 광주광역시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종합병원 간호조무사사 A씨(40·여)가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당시 A씨는 왼팔에 링거주사를 꽂은 채 안방 침대에 누워 있었다. A씨 주변에서는 주사기와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 병 26개(각 20ml)의 일부가 비어 있는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출근을 하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동료 간호사와 함께 집에 찾아갔다가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또 병원 측의 마약류 관리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31일까지 근무하고 휴가를 보낸 뒤 이날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집에 다른 사람이 침입한 흔적은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홀로 거주 중인 A씨의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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