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코감기와 알러지 비염 치료를 위한 약제 처방의 기본 원칙은 증상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알러지 비염에 대표적인 약제는 항히스타민제와 국소용 스테로이드제입니다. 혈관수축제, 항콜린제, 류코트리엔조절제 등은 보조적으로 쓰입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러지 비염으로 가려움, 재채기, 콧물을 유발하는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하는 약제입니다. 국소용 스테로이드제는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증, 콧물 이외에도 부비동염에도 효과적입니다.


코감기 치료에는 적절한 해열진통제와 진정제,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가 중요합니다. 코 막힘이 심하면 혈관수축제가 도움이 됩니다. 항히스타민제제는 초기에 제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고, 비루가 심하면 항콜린제 사용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증상이 비슷하다면 알러지 비염은 코 감기약을 복용하고도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코 감기약에 항히스타민제나 국소용 스테로이드제제가 포함돼 있지 않으면 치료가 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의사의 처방 하에 알맞은 약을 적정기간 동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김태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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