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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기, 어디까지 먹어봤니 ②] 제철푸드 ‘호텔 디저트 뷔페’ 인기…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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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딸기에 이어 체리와 베리류, 망고, 초콜릿, 밤, 호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철 식재료들이 호텔 디저트 뷔페의 주요 테마로 떠오르고 있다.

디저트 뷔페는 최근 2~3년 사이 호텔업계의 새로운 프로모션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 특히 제철 딸기를 이용한 딸기 디저트 뷔페는 단연 인기가 좋다. 디저트 뷔페는 호텔 음식은 비싸고 접근이 어렵다는 인식을 걷어내고, 합리적인 가격에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호텔은 물론 고객들도 선호하고 있다. 여기에다 호텔 패스트리셰프들이 선보이는 아기자기한 모양의 디저트는 호텔의 벽을 낮추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Circle 애플 망고 빙수]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디저트는 단품 음식에 비해 입소문이 빠른데다 다양한 메뉴는 시각적으로도 이목을 끌기에 좋다”며 “특히 여성들이 디저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과일 특유의 향과 식감이 더해져 인기를 모으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호텔 디저트 뷔페는 계절과 시즌을 가장 먼저 체감하고 만나볼 수 있도록 하는 식재료가 주로 사용된다. 대표적인 것이 딸기와 체리, 각종 베리류와 망고 등이다. 이는 디저트 아이템이 세분화되고, 제품 자체의 계절성이 강조되면서 소위 말하는 ‘해당 시즌에 맛볼 때 가장 맛있는 디저트’라는 인식이 고객들에게 자리를 잡았기때문이다. 

[메나쥬리 호박파이]

체리는 5~7월이 제철이라 여름에 주로 이용된다. 체리와 베리류가 여름철 디저트 뷔페라면, 가을에는 밤이나 호박, 초콜릿 등이 사용된다. 또 겨울에는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디저트가 선보인다.

디저트 뷔페 초반에는 마카롱이나 쿠키, 머핀 등 다양한 아이템이 등장했지만, 점차 제철 과일들이 인기를 끌면서 과일 위주의 디저트 뷔페로 정착해가는 분위기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관계자는 “호텔 디저트 뷔페는 패션처럼 계절과 시즌의 변화를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수단으로 점차 각광을 받고 있다”며 “이를 통해 ‘스몰 럭셔리’의 가치를 체험하고 이를 공유하려는 인식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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