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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은 명소’ 회현동 남산옛길 걸어볼까?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남산으로 올라가는 숨은 길을 재발견해 명소로 조성하는 ‘회현동 남산옛길’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6일 밝혔다.

‘남산옛길’은 회현역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소파로와 소공로 사이의 골목길 일대에 조성됐다.

메인코스는 회현동 입구의 은행나무 쪽에서부터 회현동 시범아파트에 이르는 560m 구간이며 중간지점인 삼풍아파트에서 남산공원으로 올라가는 420m 구간은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추가로 조성했다. 


제2코스는 지하철역 입구에서부터 회현동 주민센터를 거쳐 시범아파트로 향하는 430m의 길이다. 도보여행자들이 택할 수 있는 가장 지름길이면서 회현동의 중심을 관통한다.

지정된 코스에는 남산공원으로 이끄는 안내표지판 27개를 설치했다.

안내표지판은 ‘남산예실’이라는 캘리그라피와 함께 N서울타워를 형상화했다. 영어 등으로 표기돼 외국인들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정코스 일대의 전신주, 가로등 등에 불법광고물 방지판을 부착하고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해 CCTV도 설치했다.

‘남산옛길’ 홍보는 회현동 주민들이 나선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과 직능단체, 사업장별 걷기 동아리들이 다양한 동네걷기코스를 개발해 30~40분 소요거리로 걷기운동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구는 회현동 지역 일대를 명소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7월 ‘회현동 명소거리 기본 설계용역’을 발주하고 주민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역 명소거리 장기발전계획을 모색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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