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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4차 핵실험 추정… 풍계리 핵시설 인근서 5.1규모 지진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규모 5.1 지진이 발생해 4차 핵실험이 이뤄졌다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지질조사국(USGS), 중국 지진센터 등은 6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북한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진앙은 양강도 백암군 승지백암에서 서쪽으로 20㎞ 가량 떨어진 곳(북위 41.3도, 동경 129.1도)로 양강도 풍계리 핵시설 인근이며, 진원 깊이는 0㎞이어서 핵실험 등으로 인한 인공지진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 2013년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했을 때에도 규모 5 안팎의 인공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풍계리 핵실험장은 그동안 새로운 핵실험 터널을 만들기 위해 서쪽 갱도 굴착 공사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전까지는 2006년 1차 핵실험을 했던 동쪽 갱도와, 2009년과 2013년 2차ㆍ3차 핵실험을 했던 북쪽(구 서쪽) 갱도, 그리고 2009년부터 건설공사가 진행중인 남쪽 갱도로만 구성돼 있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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