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희호 여사님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생 반려자이시고 대통령님과 함께 최초의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전국 유세를 다닌 분”이라며 “김대중 대통령이 만든 당이 더불어민주당”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안훈 기자 rosedale@heraldcorp.com 2016.01.06 |
아울러 전병헌 최고위원은 이 여사가 안 의원과 문재인 대표를 따로 만난 다른 반응을 보인 것을 두고 언론이 과장ㆍ왜곡 보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이 이 여사를 방문한 지난 4일, 주요 일간지는 안 의원이 이 여사와 20여 분간 비공개 회동을 한 반면, 문 대표와는 짧은 인사만을 나눈 점을 집중 보도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예방인사들의 방문시간을 비교하며 어이없는 의미를 부여하는 불미스러운 보도는 유감이 유치하기 짝이 없다”며 “정쟁을 부추기려는 보도 행태는 여사님께도 큰 누 끼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추 최고위원은 전 최고위원을 향해 “8분이 됐건 20분이 됐건 코미디 같은 일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이 이 여사에게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을 계승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생생한 정치호적도 닮지 않았고 1년도 안 돼 당을 뛰쳐나가 당 부수는 일에 손들어달라며 문안인사를 드리면 그것을 누가 믿겠나”고 지적했다.
essentia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