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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는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원년 될 것”
[헤럴드경제(인천)=정진영 기자] “올해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7일 인천 남동공단 소재 수출중소기업인 일광메탈포밍을 방문해 경영애로를 청취하고 경제위기 극복과 중소기업의 수출확대 의지를 다졌다.

일광메탈포밍은 지난 1988년에 설립된 건축용 샌드위치 패널 생산설비 제조업체로 현재 국내시장 점유율 1위 및 세계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7일 인천 남동공단 소재 수출중소기업인 일광메탈포밍을 방문해 경영애로를 청취하고 경제위기 극복과 중소기업의 수출확대 의지를 다졌다. [사진 제공=중소기업중앙회]

일광메탈포밍은 지난 1996년 나이지리아에 첫 수출을 시작해 2년 뒤인 1998년 100만불 수출, 2005년 1000만불, 2012년 2000만불 수출을 기록했다. 이 업체는 지난해에도 매출액 264억5000여만원 중 수출액만 243억3000여만원에 달했을 정도로 제품의 해외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 2008년 패널 생산라인을 국산화하고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 설비를 역수출하고 있으며, 우수한 임직원 복지혜택과 근무환경으로 고용노동부로부터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심승일ㆍ신승복 중기중앙회 부회장, 황현배 인천지역회장, 중소기업중앙회 해외민간대사인 이재율 대표, 민남규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협의회 회장, 장경동 남동공단 경영자협의회 회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윤석봉 대표는 “샌드위치 패널 산업에서 한국은 독일ㆍ이탈리아와 더불어 세계 3대 축이고, 일광포밍메탈은 이 분야에서 세계 2대 업체로 꼽히는 작지만 강한 기업”이라며 “중소기업중앙회가 우리 중소기업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 지금보다 더 많은 수출기업들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생각된다. 더 나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전했다.

윤정태 부사장은 “가까운 곳에 중국이란 거대한 시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유럽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력 때문에 수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최근 한국과 중국이 FTA를 맺음에 따라 가격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돼 공격적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며, 올해 매출액 목표를 약 320억 원 정도로 잡고 있다”고 전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7일 인천 남동공단 소재 수출중소기업인 일광메탈포밍을 방문해 경영애로를 청취하고 경제위기 극복과 중소기업의 수출확대 의지를 다졌다. [사진 제공=중소기업중앙회]

중기중앙회는 올 한해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위해 △내수 협동조합ㆍ기업 대상 수출마인드 함양 교육 실시 △국내 무역상사와 내수기업 매칭, 해외 빅 바이어(Big Buyer) 초청상담회 개최 △해외시장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수출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 특별법 입법 추진 △베트남·중국 사무소 설치 및 해외민간대사 활용을 통한 해외네트워크 구축 △중소기업 수출지원 정책 점검단 운영 등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기반조성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아세안(ASEAN) 경제공동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베트남에 중기중앙회 지사를 설립하고, 추후 중국 전역에 진출하기 위해 상하이에도 지사를 구축할 것”이라며 “한ㆍ중, 한ㆍ베트남, 한ㆍ뉴질랜드 FTA 등 새롭게 열린 경제영토에 글로벌 강소기업들이 진출해 나갈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수출정책 강화에 노력하고 공정한 자원분배, 시장의 공정성 회복 등을 통한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 기반조성에 힘쓰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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