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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구도 스마트바람…에몬스, ‘뷰티미러’ 업계 첫 선
LG유플러스와 제휴 개발…거울 보면서 피부상태 측정 전문의 상담


[헤럴드경제] 가구에도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바람’이 불고 있다. 무선충전 소파에 이어 IoT기술이 내장된 거울이 나오는 등 가구제품의 첨단 기술화가 진행 중이다.

에몬스가구(대표 김경수)는 최근 인천 남동산단 본사에서 열린 품평회에서 LG유플러스와 제휴해 개발한 ‘뷰티미러’를 업계 처음 선보였다. 


이는 IoT기술과 헬스케어 기능을 접목한제품으로, 화장대 거울에 피부측정 및 진단 기능이 탑재됐다. 고해상도 카메라가 거울 안쪽에 설치돼 모공, 주름, 피부결, 잡티 등 피부상태를 측정해 피부과 전문의의 조언과 스킨케어 방법, 추천 화장품 등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제품이다.

경기침체로 집에서 스스로 단장하는 셀프뷰티가 유행이라는 점을 고려해 만들어졌다는 게 에몬스측 설명이다.

에몬스는 가구제품의 융합화와 기술화를 앞당기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안마기능이 탑재된 전동클라이너 ‘에버휴’ 소파에 이어 올해 국내 최초로 침대헤드에 안마기능을 넣은 ‘에버휴’ 침대와 함께 전자동 헤드레스트 침대, 누워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노블앙’ 안마 매트리스제품도 새로 내놨다.

기존 전동 리클라이너 소파는 각도조절 스위치를 모두 무선리모컨으로 변경했으며, USB포트와 스마트폰 무선충전기능을 더해 생활의 편리함을 한층 강화시켰다. 갈수록 다양해지는 멀티미디어기기의 활용에 맞춰 티테이블에 스마트폰 무선충전기를 설치한 제품도 선보였다.

특히, 학생용 가구로는 학습시간에는 책상으로 활용하고 저녁에는 침대로 사용 가능한 ‘트랜스포밍 베드’를 출시해 공간활용도를 극대화시켰다.

에몬스는 의류의 냄새와 구김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스타일러제품을 붙박이장에 접목시킨 장롱도 지난해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아토피를 치료할 수 있는 기능을 가구에 접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에몬스 김경수 회장은 11일 “개성 있는 공간을 연출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환상적인 공간 디자인을 제공하고자 한다. 더불어 멀티미디어기기 활용성과 미래 첨단 기능 등을 통해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립 38주년의 에몬스는 명장정신을 바탕으로 가구의 디자인, 품질, 서비스에 있어 고객만족을 극대화하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전년 대비 17% 성장한 15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 목표는 이 보다 20% 늘어난 1800억원대로 잡았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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