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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부 건조주의보 ②] 건선은 전염된다? No!…만성 피부질환?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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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선학회가 말하는 ‘건선에 대한 오해과 진실’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겨울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피부건조증과 건선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많다. 그러나 두 질환을 구분하진 못한다. 건선을 일반적인 피부건조증으로 많이 오인한다. 대한건선학회에서 밝힌 건선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정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선에 대한 오해


▷건선은 전염성 질환이다?=병변 형태 때문에 오해를 받지만 건선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성 질환이 아니다.

▷건선은 ‘단순한 피부 질환’이다?=건선은 환자들의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에 영향을 끼친다. 건선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심장질환, 당뇨, 암, 우울증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비교되기도 한다. 또 건선은 건선관절염 같은 질환을 동반하기도 한다. 대사증후군과도 상관관계를 갖고 있어 환자의 삶의 질을 낮춘다.

▷건선은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다?=현재 건선을 완치하는 치료법은 없다. 악화와 호전의 주기를 반복하며 재발한다. 그러나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 질환과 같이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완화와 관리가 가능하다.

▷건선은 흔한 질환이 아니다?=건선은 세계 인구의 2~3% 정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는 1~2%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피부질환 중 하나다.

▷건선엔 민간요법이 효과가 있다?=건선 환자들은 치료와 증상 완화를 위해 민간 요법과 대체의학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자의적 판단으로 검증되지 않은 민간 요법을 사용할 때는 증상의 악화와 간 독성 등의 부작용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은 건선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많은 사람들이 햇빛을 건선 악화 요인으로 생각하지만 오히려 햇빛을 쪼이는 것은 건선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많은 건선 환자들의 증상이 대개 여름에 좋아지고 겨울에 악화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선에 대한 진실

▷건선은 만성 피부질환이다?=건선은 악화와 완화를 반복하며 재발 가능한 만성 피부질환이다. 단기간에 완치될 수 있는 방법은 발견되지 않았다. 장기간에 거쳐 꾸준히 치료 받아야 한다.

▷건선은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다?=건선을 완치하는 방법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효과적인 치료를 통해 조절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건선은 남녀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건선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거의 같은 정도로 영향을 미친다. 또 어느 나이에서나 나타날 수 있으며 주로 성인기 초에 많이 발생한다.

▷건조한 피부와 건선이 관계가 있다?=건선의 피부는 정상적인 피부보다 쉽게 건조해질 수 있다. 건조한 피부는 건선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부 건조를 막는 것이 건선의 치료법이자 동시에 예방법이다.

▷감기와 건선이 관련이 있다?=목 감기, 편도선염, 인후염 등 기도 감염을 앓은 후 전신에 물방울 모양의 작은 건선 병변이 급속히 퍼져가는 경우가 있다. 이는 기도 감염을 유발하는 연쇄상구균이라는 세균이 건선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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