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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북구 신년인사회 배려로 동행(同幸)했다!

- 서울 성북구, 2016 신년인사회 개최
- 15일 구민회관 대강당에 박원순 서울시장·주민 등 1000여명 모여
- 청각장애인을 위해 모든 순서 수화통역 동시 진행
- 내빈소개·인사 과감하게 축소, 주민 등 100여명의 목소리 담은 영상으로
- 주민 “모든 성북구민을 위한 행사, 감동적이었다!”
- 김영배 성북구청장 “주민이 주도한 동행(同幸), 행정으로 옮기겠다”
- 박원순 서울시장 “성북이 하면 서울이 하고 대한민국이 한다”

 


전 직원이 청사와 성북천을 청소하면서 미화담당 직원들의 노고를 체험하는 2015 동행(同幸)종무식에 이어 관내 재난위험시설물을 돌아보며 균열폭 진행 측정기를 설치하는 안전시무식으로 화제를 모았던 서울 성북구가 2016 신년인사회도 특별하게 진행해 잔잔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2016 신년인사회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내빈과 구민 1,000여명이 함께 했으며 귀빈과 일반인은 물론 장애유무의 벽까지 허물어 구성원 모두가 주인이자 함께 즐기도록 함으로써 “더불어 행복한 동행(同幸) 성북”의 의미를 널리 알렸다.

특히 두 명의 전문 수화통역사를 통해 행사의 모든 순서에 수화통역을 진행함으로써 보다 많은 주민이 2016년 성북의 시작을 함께하고 그 의미를 공유하도록 배려했다.

주민 조춘희(62, 길음1동)씨는 “수화통역을 사소한 것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모든 구민을 위해 세세하게 배려한 노력이 보여 감동적이었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성북구는 지난 2014년부터 기자설명회 등 공식행사에 수화통역을 진행하고 있어 보다 많은 구민에게 친절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내빈소개와 인사말이 행사의 반 이상을 차지해 행사의 주객이 전도되었다는 지적을 받아온 관행화된 행사의 틀도 과감하게 벗어 던졌다.

사전 영상을 제작함으로써 행사의 주인인 주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담고 내빈 인사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켰다. ‘구민의 새해 인터뷰’와 ‘시장에 바란다’ 영상에만 100여명이 넘는 주민이 참여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계층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지난 12일 40여개의 성북구 아파트 단지 동대표들이 ‘지위를 이용해 비리를 도모하지 않겠다’며 자발적으로 윤리강령을 선포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동행(同幸)계약서를 비롯해 삶의 문제를 적극적이며 창의적으로 풀어나가는 성북구민의 뜻을 이어 2016 성북구정도 틀에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호응하고 발 맞춰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5년 동안 성북구의 신년인사회는 한 번도 빠짐없이 참석했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가 새로이 시도하는 사업 중에는 성북구가 먼저 시행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운을 떼면서 “생활임금, 마을공동체, 아동친화도시 등 주민의 뜻에 귀를 기울이고 그것을 재빠르게 행정에 실현하는 성북구를 서울시가 벤치마킹하고 이것이 또 대한민국의 변화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성북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과하지 않다”는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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