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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직 美국방 “北 SLBM기술 결국 가질 것”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북한이 잠수함발사미사일(SLBM) 기술을 결국에는 획득하게 될 것이고 이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전직 미국 국방장관의 발언이 나왔다.

게이츠 전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정책연구기관 미국외교협회(CFR) 주최 간담회에서 “북한이 SLBM 기술을 획득하려 노력하고 있고 계속 실패하고 있지만, 결국에는 얻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해 게이츠 전 장관은 “그가 위험할 뿐 아니라 멍청하다(stupid)는 게 내 걱정”이라고 말했다.

게이츠 전 장관은 “우리는 그(김 제1위원장)가 한국 군함인 천안함을 침몰시켰고 한국의 섬(연평도)에 포격을 가한 일을 잘 알고 있다”며 ”이 일은 근본적으로 그가 군에 대해 강한 면모를 보이려 한 일”이었다고 풀이했다.

그는 2014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에도 김 제1위원장이 “경험이 부족하고 어리다”는 견해를 보였다.

북한이 현재 “낮은 수준의 핵무기 6개 정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한 게이츠 전 장관은 “중국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은 있지만, 현재 어려움은 북한을 통제할 수 없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SLBM 발사장면

게이츠 전 장관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때인 2006년 12월부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1기 행정부 시기인 2011년 7월까지 국방장관으로 재임했다.

지난 8일 북한 조선중앙TV는 북한이 지난해 12월 동해에서 실시한 것으로 추정되는 SLBM 사출시험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한국과 미국의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의 주장대로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 사출에 성공했는지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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