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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랑구, 치매가족과 아름다운 동행... 검사에서 치료까지

- 중랑구치매지원센터, 치매 선별검진부터 정밀검진과 치매 진단을 위한 전문의 상담까지

- 치매가족을 위한 다양한 가족 지지 프로그램 운영으로 치매와 관련된 유용한 지식과 정보 제공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지역 내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중랑구치매지원센터에서 치매 선별검진(MMSE-DS) 부터 전문의 상담까지 이뤄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노령화의 가속화로 치매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치매는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의 치매환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2010년 47만4000명이던 치매 환자는 2015년 64만8000명으로 늘어, 2024년엔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암, 심장질환, 뇌졸중 세 가지 질병을 모두 합한 비용을 초과할 것이라고 보건복지부는 예측했다.

  이에, 구는 치매 조기검진, 치매 조기발견에 발 벗고 나섰다. 검진을 통해 기억력 저하로 나온 경우에는‘정밀검진(CERAD-K)’과 치매 진단을 위한‘전문의 상담’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또한, 치매로 진단을 받게 되면 협약병원(시립북부병원, 서울의료원, 녹색병원, 서울병원)에서 원인확진(혈액검사, CT) 검사와 처방이 가능하다. 전국가구평균소득 100% 이하의 구민은 치매진단 검사비와 치매 약값, 기저귀 등 조호물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치매가족을 위한 모임을 만들어 치매와 관련된 유용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다양한 가족 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치매환자 돌보는 법, 안전한 생활환경 만들기, 응급상황에 대처 법 등 치매와 관련된 유용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 주는 ‘희망다이어리’, ▲ 치매에 대한 상호 간 경험 공유와 상호지지의 기회를 갖고 치매정보와 지식을 나누며 치매환자를 돌보면서 겪게 되는 정신적, 신체적, 경제적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아름다운 동행’, ▲ 의사에게 치매와 관련한 궁금증을 묻고 답을 듣는 ‘치매 무엇이든 물어 보세요’, ▲ 치매 가족을 위한‘독서클럽’이다.

  한편, 치매지원센터 등록자는 정상군, 고위험군, 치매군 유형별로 운영되는 작업치료, 미술, 음악, 원예 등 맞춤형 인지프로그램에 참여 가능하다. 길을 잃고 배회하는 치매어르신을 위한 배회예방서비스도 마련돼 있다.

  김정화 중랑구치매지원센터장은“지난 2011년, 2014년, 2015년 서울시치매관리사업 평가에서 우리구가 우수구로 선정되었다”며“앞으로도 치매환자 뿐만 아니라 치매 예방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연숙 건강증진과장은“치매는 그 병을 앓는 환자 자신은 물론 치매 환자를 돌보며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가족들에게도 큰 불행이자 안타까운 일”이라며“지역내 치매, 요양기관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치매 걱정 없는 중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타 치매 검진 및 관리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중랑구치매지원센터(☎435-7540)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 문 의 : 중랑구보건소 건강증진과 (☎02-2094-0853)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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