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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설로 수만명 발묶인 제주공항…국토부 “모포 300장ㆍ빵 500개 지원”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폭설과 강풍으로 제주공항의 폐쇄시한이 24일 12시까지로 연장된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이 공항 여객터미널에 체류하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모포ㆍ생수ㆍ빵 등을 지원했다고 이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여객터미널 체류객에 대해 모포 300장, 단열매트 100개, 빵 500개, 생수 2000통, 정수기 이용 등을 지원하고, 비상구급차 대기, 공항 내 순찰을 강화했다”고 했다.

제주공항의 모든 항공편 운항이 중단됨에 따라 비정상 상황 대책반을 운영, 제주공항 이용객에 대한 종합 안내ㆍ통제를 시행하는 차원이다.

제주공항의 폐쇄는 앞서 전날 오후 5시45분에 발효돼 애초 이날 오전 6시에 해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기상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 국토부는 이날 12시까지 폐쇄를 연장하기로 했다. 최강 한파로 인한 제주공항의 폐쇄는 최소 18시간을 넘게 되는 셈이다.

공항 폐쇄로 이날 12시까지 운항하기로 돼 있던 국내ㆍ국제선 출ㆍ도착편 180여편이 모두 결항 결정이 되면서 공항 내 혼란은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이날에만 3만~4만명이 제주를 떠나기로 돼 있어서다.

국토부는 제주공항 활주로 제설작업은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제주지역 기상여건이 호전되는 대로 항공편을 추가 투입해 체류객 수송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항 내 결항편 대기승객에 대해서는 후속 항공편으로 최대한 수송하고, 운항 종료 시까지 잔여 승객은 환불 또는 다음날 항공편 예약변경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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