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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제남 의원, 은평을 출마선언…정의당서 처음

[헤럴드경제] 김제남 국회의원(정의당ㆍ비례)이 24일 4ㆍ13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은평을 ‘녹색정치의 진원지’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김 의원은 이날 아침 월남전 참전 용사인 선친이 안장된 서울 현충원을 방문해 출마의 각오를 다진 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의원의 출마선언은 5명의 정의당 의원 중 처음으로 향후 정의당 현역 의원의 본격적인 출마 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은평을 선거구는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내리 5선을 한 지역으로, 향후 임종석 더민주당 예비후보, 고연호 국민의당 예비후보 등과 야권 대표 주자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의원은 “지난 25년 동안 녹색운동의 험로를 뚫고, 대한민국에 녹색정치의 험지를 개척해 온 검증된 녹색정치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총선에서 승리하여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아이 키우는 부모들이 희망을 갖는 믿고 맡길 수 있는 정치를 열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난 반세기 동안 변하지 않는 거대 양당은 또 다시 기득권을 놓고 싸우고 있고, 야권은 분열하고 있지만 어떤 싹이 틀지 알 수 없는 야권신당은 대안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국회에는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는 녹색정치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우리들의 물, 공기, 기후, 자연을 지키는 ‘꼭 필요한 정치’, 녹색이 경제가 되고 경제가 다시 녹색이 되는 ‘선순환 경제’, 복지가 튼튼하고 안전을 최우선시 하는 ‘안전한 사회’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갑자기 나타난 정치인이나, 이미 고배를 마신 정치인은 은평에서 5선을 한 국회의원을 꺾을 수 없다”며 “15년 동안 은평에서 뿌리를 내리고 지난 4년간 검증된 정치인인 김제남만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 비전과 관련해서는 “녹색바람으로 ‘사람이 모이고, 돈이 도는 녹색은평’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현명한 녹색개발, 사통팔달 녹색교통, 혁신교육 1번지, 국제 안전도시, 녹색 복지와 문화가 흐르는 은평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자회견 후 김 의원은 노숙인 생활시설인 ‘시립 은평의 마을’과 ‘하늘빛 장애인 자립생활센터’를 연달아 방문하여 우리사회의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을 약속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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