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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공에 비행기가 가득...아슬아슬 제주공항
[헤럴드경제]기록적인 폭설로 사흘만에 운항을 재개한 제주공항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비행 현황 모습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주공항은 25일 오후 3시부터 운항을 재개하면서 26일 새벽까지 체류중인 관광객 2만3,000여명을 수송했다.

밤새 많은 항공편이 투입되면서 제주공항 활주로는 운항이 가능한 최대 한계치까지 육박했다.

25일 오후 10시대에는 시간당 34편이 이착륙, 제주공항에서 시간당 운항이 가능한 최대 ‘슬롯’(SLOT)에 이르기도 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슬롯은 항공기가 이륙하려거나 착륙한 뒤 계류장을 이동하는 시간이다. 제주공항에서 슬롯 한계 횟수에 다다르면 1분 40여 초마다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셈이 된다.

온라인 커뮤니를 통해 공개된 사진을 보면 25일 자정 경 제주공항으로 향한 많은 비행기들은 제대로 착륙하지 못하고 주변을 뱅글뱅글 돌며 배회했다.

제주공항은 지난 23일 오후 5시 45분 전면 통제되고 난 후 42시간여 만에 운항을 재개했지만, 비행기들이 너무 많아 착륙 허가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

이에 제주도 상공은 오도 가도 못하는 비행기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원래 제주공항은 시간당 34대가 이·착륙 할 수 있다. 제주공항은 평소 오전 6시∼오후 11시까지 운항하며 출발 승객은 하루 4만 명까지 처리할 수 있다.

하지만 국토부는 “‘비상상황’이기에 제주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심야시간 운행을 통해 최대한 많은 여객을 수송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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