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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조 화장품 사용 후 벌개지는 얼굴, 혹시 지루성피부염?

- 피지샘이 많이 분포하는 얼굴, 귀, 가슴 등에 나타나

# 최근 화장을 시작한 예비 신입생 김나리(20)씨는 깜짝 놀랐다. 생전 처음으로 색조 화장품을 사용했는데 얼굴에 붉은 기가 감돌기 시작하더니 뒤이어 귀, 목, 가슴 등 전체가 가렵고 붉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화장독 정도로만 생각했지만 몸 전체로 퍼지면서 단순 화장독이 아닌 지루성피부염 증상을 확신하게 됐다. .

지루성피부염은 습진의 일종으로 피지샘이 많이 분포하는 얼굴, 귀, 가슴 등에 발병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지루성피부염은 얼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귀, 목, 가슴 등에 나타나기도 한다. 김씨처럼 귀 뒤에서 발생할 수 있어 ‘외이도염’으로 오인하기도 하나 지루성피부염은 심할 경우 진물이 흐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루성피부염은 극심한 가려움을 호소하며 홍반이 나타날 수 있다. 또 피부가 짓무르고 진물이 발생할 수 있으며 뾰루지, 모낭염 등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지루성피부염치료 하늘마음한의원 서초본점 박성배 대표원장은 “지루성피부염 증상은 외모를 지저분해 보이게 만들기 때문에 환자들은 신체적 괴로움뿐만 아니라 타인의 시선에 의해 정신적인 괴로움도 크게 느낀다”고 설명한다.
 
이 같은 외모 스트레스에도 불구하고 지루성피부염이 왜 발병하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피지 과다분비, 진균 감염,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피부질환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 같은 지루성피부염(지루두피염)에 대해 신체 면역기능의 70% 이상을 담당하는 기관인 장이 약해졌을 때 발생하는 것과 관련 ‘새는 장 증후군’으로 인해 지루성피부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새는 장 증후군이 생기면 장내 점막세포의 결합이 느슨해져 세균이나 소화되지 않는 단백질 분자 등의 내독소가 난치성 피부질환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이에 청열해독 요법을 통해 장 속 독소를 해독하고 피부 표면의 열을 내려 새는 장 증후군과 지루성피부염을 치료하고 있다. 이 같은 치료를 통해 장 내 세균총이 정상화되고 피부 표면의 증상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생식과 프로바이오틱스4 유산균을 통해 장내 유익균의 비율을 높여 독소의 배출을 돕고 장 건강을 회복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2012년 2월에는 한방안이비인후 피부과학회지 제27권 제1호에 황련해독탕가감방(黃連解毒湯加減方)의 한방 치료시행으로 지루성피부염 증상이 개선된 사례를 싣는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하늘마음한의원은 EBS 생활백과, KBS 굿모닝 대한민국, JTBC 약이 되는 정보 꿀단지, MBC 오늘아침 등 다양한 TV 프로그램 방송과 이든아이빌, 전국어린이집 주치의 등을 통한 의료적 사회공헌 활동 또한 펼쳐나가고 있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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