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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푸스, 미러리드 디카 원조 ‘펜’ 신제품 공개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올림푸스가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PEN-F’를 1일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1936년 ‘세미-올림푸스 I’이라는 올림푸스의 첫 카메라 제품 출시 80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1959년 출시 이후 올림푸스 카메라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은 PEN은 아름다운 디자인과 편리한 휴대성, 그리고 뛰어난 성능으로 올림푸스 카메라 역사상 가장 큰 인기를 얻으며 카메라 대중화의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PEN 시리즈는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09년 7월, 기존의 필름 카메라 컨셉을 계승한 미러리스 디지털 카메라로 새롭게 탄생했다.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의 원조인 PEN은 DSLR과 콤팩트 카메라로 양분화 됐던 카메라 시장에 ‘미러리스’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하며, 출시와 함께 최단기간 매진 사례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올림푸스 카메라 80주년 기념 모델인 신제품 PEN-F는 PEN 특유의 클래식 감성을 이어 받은 세련되고 아름다운 디자인은 물론, 올림푸스의 최신 광학 이미징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외형은 1963년 출시된 세계 최초 하프 프레임 SLR(일안반사식) 카메라 ‘PEN F’의 레트로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가장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조작 다이얼은 금속 소재의 질감을 살려 세련미를 더했으며, 바디 하단을 제외하고 나사 하나 보이지 않는 완벽한 마감은 PEN-F의 아름다운 디자인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일본 올림푸스 디자인 센터의 디자이너 노하라 다케시는 “PEN-F는 열광적인 카메라 애호가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갖고 싶고, 오랫동안 애착을 가질 수 있고, PEN의 역사가 느껴지는 카메라를 컨셉으로 디자인했다”며 “지금까지의 PEN 시리즈 중 가장 디자인 완성도가 높은 모델이라고 자부한다”고 발표했다.

성능에서는 새로 개발한 2000만 화소의 4/3인치 Live MOS 센서와 최신 트루픽 VII(TruePic VII) 화상 처리 엔진을 사용했다. 바디 내장형 5축 손떨림 보정 시스템은 셔터 스피드 5단계의 손떨림 보정 효과로, 장착 렌즈에 관계없이 어두운 곳이나 저속 셔터 스피드, 망원렌즈 촬영은 물론 동영상 촬영 시에도 탁월한 손떨림 보정을 지원한다.

또 이미지 센서의 개선을 통해 PEN-F는 미러리스 카메라 최초로 5000만 화소 초고해상도 촬영(RAW 파일 촬영 시 8000만 화소)기능을 지원, 풀프레임 DSLR을 뛰어넘는 초고화질을 보여준다.

셔터를 누른 후 실제 사진이 촬영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인 셔터 릴리즈 랙은 현존하는 미러리스 카메라 중 가장 빠른 0.044초에 불과하다. 또 PEN 시리즈 최초로 내장형 뷰파인더를 탑재해 보다 쾌적한 촬영 환경을 제공한다. 35mm 환산 0.62배, 시야율 100%의 236만 화소 OLED 전자식 뷰파인더(EVF)는 촬영 장소의 환경에 따라 밝기가 자동 조절되어 빛의 차이가 많은 상황에서도 대응이 편리하다.

바디 색상은 실버, 블랙 2종으로 선보이며, 국내에는 2월 중순 출시 예정이다. 올림푸스한국 영상사업본부 정훈 본부장은 “올림푸스 PEN 시리즈는 필름 카메라 시절뿐만 아니라 디지털 시대에도 고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올림푸스의 대표 라인업”이라며 “오늘 선보인 PEN-F가 올림푸스 PEN 시리즈를 사랑하는 분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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