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주영섭 중기청장 “불안한 시장은 오히려 판도를 바꿀 기회”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시장의 판도는 좋지 않을 때 변하기 때문에, 우수한 기업은 이를 즐길 줄 알아야 합니다. 안정적인 시장에선 기업이나 국가의 순위가 바뀌지 않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정교하게 전략을 짜서 시장의 판도를 바꿔야 합니다.”

중소기업청이 중소ㆍ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를 통해 수출 확대 및 해외시장을 개척하는데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층 중회의실에서 중소ㆍ중견기업의 육성과 지원을 위한 ‘2016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허남용 기획조정관, 김병근 중소기업정책국장, 김일호 소상공인정책국장, 조종래 중견기업정책국장, 김형영 창업벤처국장, 백운만 경영판로국장, 최철안 생산기술국장 등 중기청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사진 설명 :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층 중회의실에서 중소ㆍ중견기업의 육성과 지원을 위한 ‘2016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소기업청]

주 청장은 “이번 업무계획은 지난 3년 간의 정책 성과와 미흡한 점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토대로, 신흥국 경기침체 및 글로벌 시장 통합 가속화 등 달라진 경제 여건을 반영해 마련했다”며 “중소ㆍ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 수출 확대 및 해외시장 개척 등을 통해 창출한 부가가치로 국내 경제를 성장시키고, 일자리 창출과 소비를 진작시켜 창조경제의 활력을 소상공인에게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발표된 업무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13~2015년간 총 49건의 대책을 수립ㆍ시행해 중소ㆍ중견기업 중심 경제구조로의 체질 개선에 주력했다. 그 결과 지난해 벤처기업과 신설법인 수, 벤처투자가 사상 최고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소상공인 정책지원체계의 강화로 중소슈퍼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이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 청장은 “우리나라는 글로벌 경제 트렌드와 국내 산업의 구조적인 변화로 인해, 산업경쟁력 약화 및 저성장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중소ㆍ중견기업이 좁은 공공조달ㆍ내수시장을 벗어나 세계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기술력과 마케팅 역량의 획기적 제고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중기청은 이러한 기술 혁신과 수출 성과 중심의 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급변하는 경제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필요한 법령 제ㆍ개정을 최대한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기재부, 산업부, 미래부,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업 체계를 공고화하는 등 정책 공조를 한층 더 강화할 전망이다.

주 청장은 “기술ㆍ마케팅ㆍ인력 등 글로벌 경쟁력을 겸비한 1000억 벤처기업 및 한국형 히든챔피언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중소ㆍ중견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로 수출 주역화를 추진한다”며 “기술창업 확대 및 본 글로벌 창업 확산을 통해 벤처ㆍ창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역동적 산업생태계 구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활성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123@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