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생생건강 365]A형간염, 감기로 오인하면 낭패
realfoods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A형간염은 간염 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A형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간염으로, 주로 급성간염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A형간염은 B형간염이나 C형간염과 같이 혈액을 통해 감염되는 것이 아니라 입을 통해 먹는 먹을거리나 감염된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서 전염됩니다. 위생상태가 불결할 때 감염되기 쉬운데, 조개 등의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거나 오염된 물을 끓이지 않고 그냥 먹었을 때, 인분에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과일을 깨끗한 물에 제대로 씻지 않고 먹는 것도 전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A형간염은 감염된 후 15~5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시기가 가장 전염이 잘되는 시기이며 자신이 간염에 걸렸는지 모르고 생활하다가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위험이 높습니다. 


A형 간염에 감염되면 초기에는 감기와 증세가 비슷합니다. 그러나 콧물과 기침이 없고 아주 심하게 피로감을 느끼게 되며, 소변색이 짙어지면 간염을 의심해 봐야합니다. 간염이 심할 경우 합병증이 발생해 한달 이상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고 전격성간염으로 진행돼 사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초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A형간염의 확실한 치료제는 없지만 예방백신이 있기 때문에 항체가 없거나 감염위험이 높은 사람은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도움말:고대안산병원 소화기내과 서상준 교수>

kt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