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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노후주택 집수리 시범사업 50호 공모…공사비 50% 보조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서울시가 오래 된 단독, 다가구 주택을 고쳐 모범 집수리 사례 주택을 조성하는 ‘서울가(家)꿈주택 사업’을 실시한다. 시가 전문가 파견, 공사비 50% 지원 등 부담을 덜어주는 대신 고친 집은 한달간 홍보용 견본주택으로 운영하는 사업이다.

대상지는 노후주택이 밀집한 창신숭인ㆍ해방촌ㆍ가리봉ㆍ성수ㆍ장위ㆍ신촌ㆍ상도4ㆍ암사 내 단독 다가구 주택이다. 시는 오는 11일부터 한달간 이러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주택 소유주로부터 신청을 받아 전문가 현장점검, 보조금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50호를 선정한다. 인접한 대지의 주택 소유주가 2인 이상 단체 신청 시 우선 선정한다. 준공 뒤 4년간 임대료를 동결하는 조건이 있다.


시범사업에 선정되면 서울시 공공건축가가 파견돼 주택진단과 집수리 방향 등을 총괄 계획하며 사회적기업 등 전문가들이 시공한다. 외부경관(외벽ㆍ담장 허물기 등)과 성능개선 공사(단열ㆍ방수 등)에 대해 공사비의 50%를 최대 1000만원까지 보조받을 수 있다. 또한 태양광 미니발전소, 그린파킹(담장을 허문 자리에 주차공간을 조성하는 사업) 설치를 희망하면 관련 제도에 따라 설치지원급을 추가로 지원받아 한번에 시공할 수 있다. 또한 도로포장, 폐쇄회로(CC)TVㆍ보안등 설치, 골목길 정비 등 주변 기반시설 공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렇게 고친 주택은 집수리 전 과정을 기록하고 전후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견본주택으로 운영한다. 마을건축가가 한달간 상주해 집에 적용된 시공법을 설명해주고, 집수리 지원 제도를 안내하며 집수리 상담도 해준다.

‘서울가(家)꿈주택 사업’ 참가 희망자는 3월 11일까지 신청서, 건축물대장, 등기부등본, 주민등록등본 등 관련서류를 준비해 각 사업구역 도시재생지원센터 또는 서울시 주거환경개선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접수하면 된다. 발표는 3월 28일 예정이다. 문의: 02-2133-7257.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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