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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식?라섹 전 각막이상증 유전자 검사! ‘이젠 필수’

-포항 우리눈안과, 라식ㆍ라섹수술 전 유전자 검사 ‘아벨리노랩 유니버셜테스트’ 도입

갈수록 늘어나는 뱃살로 고심하던 중년주부 A씨는 새해를 맞아 10kg을 감량하길 독하게 마음 먹고 조깅을 시작했다. 그런데 평생 잘 하지 않던 운동을 시작하다 보니 안경이 방해가 된다. 이왕 시작한 다이어트를 위해 라식 수술을 결심하고 안과를 찾은 그는 라식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각막에 물리적인 상처가 가해지면 각막혼탁이 급격히 진행되면서 시력저하 속도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각막이상증’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각막이상증은 각막에 생긴 상처가 회복될 때 회백색의 단백질이 초과 생산돼 각막에 침착되는 질환을 말한다.
각막이상증은 보유한 유전자 돌연변이가 원인으로, ▲제1형 각막이상증(GCD1) ▲아벨리노 각막이상증(GCD2, ACD) ▲제1형 격자형 각막이상증(LCD1) ▲레이스버클러스 각막이상증(RBCD) ▲티엘벵케 각막이상증(TBCD) 5가지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다섯 가지 종류의 각막이상증은 각각 약간씩 다른 점은 있지만 기본적으로 진행되면 시력 저하부터 시력 소실까지 일어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포항 우리눈안과 배준성 대표 원장은 “각막이상증이 발병하면 각막을 깎아내어 일시적으로 시야를 확보하는 방법은 있으나 재발의 가능성이 있고 시술 가능 횟수가 제한적인 편”이라며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배 원장은 “각막이상증은 현존하는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를 통해 돌연변이 유전자 보유 여부를 조기 발견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각막을 손상시키는 생활 습관을 교정해 질환의 진행속도를 늦추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예방은 유전자 돌연변이 보유 확인이 최선


문제는 위 사례처럼 각막이상증을 유발하는 유전자 돌연변이를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를 환자들 스스로가 모른다는 것이다.
배 원장은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 환자나 일반적으로 알려진 발병 연령대가 지났어도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환자 등이 있다”면서 “알려진 발병 연령대가 지났다 하더라도 질병 원인인자가 없다고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미리 유전자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라식이나 라섹수술과 같이 각막에 상처를 입힐 수 있는 시력교정술을 받기 전에는 유전자 검사를 받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편, 포항 우리눈안과는 라식이나 라섹수술을 하기 전 각막이상증을 일으킬 수 있는 유전자 돌연변이의 보유 여부를 확인하는 유전자 검사인 '아벨리노랩 유니버셜테스트'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배 원장은 “'아벨리노랩 유니버셜테스트'는 더욱 다양한 유전 형질을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검사”라며 “지난해 연세세브란스병원에서 870명을 대상으로 2,610회의 임상시험을 시행해 민감도, 특이도, 신뢰도 전 부분에서 우수한 결과를 얻은 바 있다”고 말했다.

또한, 포항 우리눈안과는 아마리스보다 더 빠르고 안전하다고 알려진 옵티라식라섹 EX500을 도입했으며, 라식ㆍ노안교정 전문 수술센터를 확장 오픈하는 등 포항 지역민들의 더 나은 눈 건강과 수술 결과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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