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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을 건강히 보내면 건선치료에 효과적

설날은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로 그 동안 지친 몸과 마음을 휴식할 수 있다. 또한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과 친지들을 보면 즐겁고 설레기까지 하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명절이 즐거운 것은 아니다. 건선 환자들은 명절이 다가오면 마음이 불편하다.

설날 명절 넉넉한 인심으로 나오는 기름진 음식과 술들이 건선 환자들에게는 자칫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친척들 앞에서 음식을 가리기 어려울뿐더러 1년에 한번뿐인 명절이라는 생각에 자신도 모르게 각종 튀김과 고기, 술 등을 먹고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명절 이후에 악화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인 건선은 전체 인구의 2~3%가 앓고 있는 흔하지 않은 질환이다. 하지만 건선치료가 쉽지 않아 일단 발병하면 장기간에 걸쳐 병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건선은 편도선염 같은 감염성 질환과 인스턴트 식품의 과다섭취, 수면부족, 과도한 스트레스, 과한 음주, 흡연 등 인체의 면역체계 기능을 악화시키는 원인에 노출될 때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처음부터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 아니라, 가벼운 증상부터 나타나기 때문에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서도 증상은 사라질 수 있다.

한방에서는 건선을 장부, 즉 우리 몸속에 과도하게 쌓인 열이 주된 원인중 하나로 피부로 드러난 증상으로 보고 있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얼굴이 달아오르거나 머리가 뜨거워진다. 이렇게 스트레스로 인해 쌓이게 된 비정상적인 열은 신체의 위쪽이나 몸의 가장 바깥에 위치하는 피부로 몰리게 되어 얼굴이 붉어지거나 피부에 열감을 느끼게 되고 이러한 상황이 지속적으로 반복될 경우 면역이상반응을 초래해서 건선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따라서 명절 연휴를 전후한 시기에 피부 건선이 악화되지 않도록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고 식단조절에도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총 112명의 건선환자 중 105명을 100%관해 시키거나 호전시킨 자연으로한의원 이병철 원장은 “명절에도 취침과 기상시간을 일정하게 만들어 평소 생활 리듬을 유지하고, 연휴 마지막 날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며 “명절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식사와 휴식이다.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은 시간을 휴식과 수면에 할애하고 식사 역시 평소와 비슷한 시간을 지키고 음주와 폭식을 자제하면 건선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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