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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오픈마켓 ‘한국관광’ 탑재, ‘무슬림 프렌들리’…관광공사 8대 사업 추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4일 올해를 한국관광 재도약 원년으로 선언하고, 역점 ‘8대 핵심사업’을 발표했다. 정 사장은 올해 외래관광객 1650만명을 달성하겠다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발표한 공사의 2016년 8대 사업은 ▷동계올림픽 계기 평창 관광올림픽 성공 구현으로 한국관광 도약 ▷“중국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준비합니다!” 유커 맞춤형 수용태세·콘텐츠·마케팅 ▷“일본 시장의 한국관광 붐 조성” 일본시장 재도약을 위한 ‘르네상스 프로젝트’ ▷“동남아에서 남미까지 방한시장 다변화” 방한관광시장의 미래 동력 발굴이다.

한국관광공사는 평창올림픽을 한국관광 붐조성과 연계시키는 방안을 4일 발표한 8대 역점 사업 중 첫째로 꼽았다. 사진은 올림픽 빌리지가 될 알펜시아. 최근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세계 가볼만한 곳 40곳에 선정됐다.

또 ▷‘여행에 설레고 지역경제 회복에 신나는’ 2016 대한민국 여행주간 ▷“언제 어디서나 편리한 스마트 관광” 개별관광객 맞춤형 K-ICT 관광서비스 ▷‘관광서비스 혁신, 다시 찾고 싶은 한국’ 관광서비스 통합 품질 관리 ▷‘양질의 일자리 창출, 관광이 앞장섭니다’ 관광벤처 지원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 등이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은 1,323만 명으로 전년대비 6.8% 감소하면서, 한국관광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가 한풀 꺾인 바 있다.

다만 당초 메르스의 여파로 두자릿수 이상의 감소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방한관광시장 회복 100일 작전’ 등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위기관리를 통해 방한 수요 조기 회복에 성공하면서, 2016년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연초부터 방한 관광시장이 급격히 활기를 되찾으면서, 1월의 방한 관광객은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한 106만 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월 방한 관광객 100만 명 돌파는 사상 최초의 일로서 올해 한국 관광시장 재도약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겨울방학과 연계한 공사의 동계상품 프로모션 등이 상당한 효과를 거두면서 주력시장의 방한 수요도 완전히 제자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 사장은 “한국관광이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관광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면서 “관광산업이 경제활력을 견인해야 한국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공사는 2017년 중국관광객 1000만명, 2020년 2000만명 유치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중화권 맞춤 88選(선) 대표상품 개발 등 맞춤형 관광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관광콘텐츠를 확충하기 위해 지방특화상품과 개별관광객 맞춤 상품도 개발하고 중국 온라인 오픈마켓에 방한관광상품을 직접 노출할 수 있도록 ‘한국여행 스테이션’을 구축하기로 했다.

공사는 인구 17억의, 세계 인구 23%를 차지하는 무슬림 등의 아시아․중동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가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할랄푸드 페스티벌과 레스토랑의 무슬림 친화도 평가제를 골자로 하는 ‘Muslim Friendly Korea’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아랍어 웹사이트도 개설해 중동지역의 한국관광 접근성을 개선키로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무슬림 관광객 100만 명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여행주간을 활성화해 올해 국민 국내여행 참가자수 3910만명, 소비지출액 5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또 외래객 접점부문의 관광환경 개선으로 국가 관광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필요성이 점증함에 따라 공사는 국가 관광서비스 품질 관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관광품질 통합인증제도’를 본격 도입키로 했다.

공사는 아울러 범국가적 친절 문화를 확산, 정착시키기 위해 2015년부터 시작된 K-Smile 캠페인을 지속, 광역 시·도를 넘어서 기초지자체 단위까지 친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다시 찾고 싶은 한국’을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관광벤처 지원과 관련, 창업지원과 연계한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협업을 통하여 기존에 운영해 오고 있는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에 변화를 기할 계획이다. 창업지원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멘토링, 기술지원, 판로개척 등과 병행 추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수도권 중심으로 대폭 증가하고 있는 관광호텔 및 중저가 비즈니스 호텔과 연계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청년 호텔리어 양성교육, 우수 호텔아카데미 육성, 관광산업 취업캠프 등의 다양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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