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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쉐보레ㆍ캐딜락 신차 공세…한국GM, 올 두자릿수 점유율 출사표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한국GM이 연초부터 내수시장 공략을 위한 가속페달을 힘껏 밟고 있다.

올해 목표로 내건 두자릿수 내수 점유율 달성을 위해 쉐보레와 캐딜락 브랜드의 주력 신차를 잇따라 선보일 준비를 착착 진행중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올해 차세대 쉐보레 말리부, 쉐보레 전기차 볼트, 캐딜락 V시리즈 등 핵심 신차를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취임한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지난해 더 넥스트 스파크, 임팔라, 트랙스 디젤 등의 신제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회사 출범 이래 역대 최대 내수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판매 및 A/S 만족도에서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중요한 목표는 내수 시장에서 성장”이라면서 “올해 한국GM은 쉐보레와 캐딜락 브랜드 모두에서 폭넓은 세그먼트에 걸친 다양한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차세대 쉐보레 말리부, 쉐보레 볼트, 캐딜락 V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회사 조직 내 민첩성과 효율성을 개선하고 투명한 기업문화 조성과 임직원 개개인의 책임감도 고취해 이기는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말했다.

한국GM은 지난해 쉐보레 브랜드를 통해 더 넥스트 스파크, 임팔라, 트랙스 디젤등을 출시해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스파크의 경우 국내 경차 1위인 기아차 모닝을 지난해 8월 판매량에서 앞지를 정도였다.

신형 말리부는 지난해 미국에서 구글로 가장 많이 검색된 차량 중의 하나일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모델이다. 기존보다 고급스럽고 스포츠세단 다운 이미지를 갖췄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국내 출시 예정인 쉐보레 볼트는 순수 전기차에 가까운 모델로 국내 경쟁사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과는 비교부터가 힘들다. 차세대 볼트는 전용 리튬 이온 배터리와 드라이브 유닛, 주행거리 연장 시스템으로 이뤄진 볼텍 시스템을 통해 순수 전기 배터리로만 8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차세대 볼트는 배터리에 축적된 전기 에너지가 20% 이하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엔진 가동 없이 운행할 수 있고, 1회 충전과 주유로 최대 676㎞까지 달릴 수 있다.

또 한국GM은 캐딜락 V시리즈 모델인 ATS-V와 CTS-V를 상반기에 국내에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럭셔리 대형세단 CT6를 들여올 예정이다.

한편, 한국GM은 신차 출시를 앞세운 내수 시장 공략과 더불어 올해 모범적인 노사 문화에도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제임스 김 사장은 “상호 신뢰에 기반을 둔 노사 협력 문화를 유지하기 위해 힘쓰겠다”면서 “한국GM이 2년 연속 무파업 임금 협상 타결 등의 모범을 보여온 만큼 앞으로도 많은 부분에서 노사가 꾸준히 소통하고 작은 일에도 협력하는 모습을 통해 화합하는 한 해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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