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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조원 터키 고속철을 잡아라…현대로템-철도기술硏 수주 협력키로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현대로템이 사상 첫 고속철 수출을 위해 손을 잡았다.

현대로템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터키 고속철 사업 성공적 수주 및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김기환 철도연 원장, 김승탁 현대로템 사장 등이 참석했다.

16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김기환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사진 중앙 왼쪽)과 김승탁 현대로템 사장(사진 중앙 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터키는 현재 앙카라~시바스, 앙카라~이즈미르를 연결하는 총 1077㎞ 구간의 고속철 노선을 건설 중에 있다. 사업규모만 3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터키 철도청은 올 하반기 중 이 신규노선에 투입될 고속철 640량에 대한 입찰공고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철도연과 현대로템은 터키 고속철 사업 수주를 위해 입찰제안서 작성 단계부터 프로젝트 수주 후 사업수행까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성공적인 사업 수주를 위해 공공기관인 철도연에서 직접 지원사격에 나선 것이다. 

현대로템이 개발한 동력분산식 고속철 ‘해무’

이날 협약식에서 김기환 철도연 원장은 “한국 고속철 기술의 첫 해외진출 성공을 위해 그동안 연구기관으로서 축적해 온 역량을 총 집결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승탁 현대로템 사장은 “터키 현지에서 고속철 사업을 수행한 적은 없지만 앞서 수행한 다양한 전동차 사업을 통해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며 “철도연을 비롯한 정부 관계부처의 아낌없는 지원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사업 수주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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