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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성용 KAI 사장, 싱가포르 에어쇼 참가...LM과 ‘필승’ 수주전략 논의
[헤럴드 경제=서지혜 기자]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진행되는 ‘싱가포르 에어쇼 2016’에서 올란도 카발 록히드마틴 사장과 회동했다. 양사는 T-X의 성공적 수주를 위한 심도있는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17일 자사가 싱가포르 창이공항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가해 신시장 개척 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에어쇼는 파리에어쇼, 영국 판보로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40여국 100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뤘으며, 공군과 방위사업청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단과 KAI 등 5개 국내 업체도 참여했다. 

하성용 KAI 사장(오른쪽)이 올란도 카발로 록히드 마틴 사장(왼쪽)에게 지난 해 12월 T-X 출고 기념식에서 찍은 사진을 건네고 있다. [사진제공=KAI]

이 자리에서 하성용 사장은 LM측과 만나 T-X의 성공적 수주를 위해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필승 수주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했다. T-X 사업규모는 초기 350대 약 17조원 규모로 미 해군과 가상적기 물량을 합치면 총 1000대, 50조원 규모다. 올해 말 미 공군의 입찰공고 후 평가를 거쳐 2017년 하반기 기종선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KAI는 T-50이 미 공군의 고등훈련기로 결정되면 제3국 시장물량 약 1000대도 추가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KAI는 T-X외에도 이번 에어쇼를 방문한 각국의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KT-1, T-50의 추가 수출을 위한 마케팅과 국산 헬기 수리온의 첫 수출을 위한 신시장 개척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하 사장은 유럽 최대 항공방산 부품제작사인 프랑스 사프란(SAFRAN) 그룹의 임원과 면담하고, 데이비드 기틀린 미국 유타스(UTC Aerospace Systems) 사장과 만나는 등 해외 업체와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이번 싱가포르 에어쇼에서는 한국 공군의 블랙 이글스가 참가해 국산 고등훈련기를 개조한 T-50B 블랙이글스 8대로 고난이도의 기동을 펼쳐 보이며 각국의 항공분야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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