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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잘나가서 걱정(?)인 현대차 신형 투싼
-현대차 신형 투싼 지난달 유럽서 최다 판매 기록

-현대차 ”공급이 관건“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사실 너무 잘나가서 걱정이다”. “초반 판매돌풍은 굉장히 이례적이다. 공급만 잘 받쳐주면 올해 현대차 수출의 효자가 될 것이다.”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신형 투싼에 대해 현대자동차 관계자가 털어놓은 속내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공급물량이 달릴까 걱정이라는 얘기다.



▶유럽에 부는 투싼 돌풍
= 투산은 유럽에서 출시된 후 최다 판매 기록을 수립하며 현대차 유럽 판매의 일등공신이 되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유럽시장에서 본격 판매되기 시작한 신형투싼은 지난달 총 1만1708대가 판매돼 출시 이후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신형 투싼은 출시 첫달인 작년 7월 2309대로 시작해 판매가 크게 늘어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1만대를 넘어선 총 1만44대를 팔았으며 지난달 두 번째로 1만대 고지를 밟게 됐다.

특히 현대차 1월 유럽 현지 판매가 3만1983대로 6.6% 증가한 가운데 신형 투싼이 전체 판매량의 37%를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월간 기준으로 유럽에서 현대차 전체 판매 대비 투싼의 비중이 30%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이 처음이다.

올해도 투싼은 ‘신차 효과’에 더해 최근 유럽의 SUV 판매 증가의 수혜를 입으며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급 부족이 걱정?
= 투싼은 국내외 모든 지역에서 반응이 뜨겁다. 하지만 한정된 생산능력 상 모든 지역에 물량을 충분히 공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대차는 울산 공장에서 생산하는 신형 투싼 물량을 늘린 바 있다. 해외 시장에 배분하는 물량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투싼의 초반 판매 돌풍은 굉장히 이례적이다”며 “공급만잘 받쳐준다면 올해 현대차 유럽 판매목표 달성을 이끌 핵심 차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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