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간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 사이에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금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이후 북한 추가 도발에 대해서는 한미가 연합 감시자산을 동원해서 면밀하게 감시하고 있고, 또 추가 도발 시에 대응할 수 있는 대비체제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불안해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
|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안훈 기자 |
또 문 대변인은 “주한미군의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는 대한민국을 방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한은 지난 1994년 ‘서울 불바다’ 발언 이후 우리 측을 향해서 핵 볼쏘나기, 핵 참화, 핵 공격, 핵 전쟁, 핵 보복 타격 등 핵무기 사용 위협을 지속적으로 자행해 왔다”며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은 대한민국을 겨냥한 명백한 도발의도 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문 대변인은 “이러한 북한의 점증하는 핵ㆍ미사일 도발 위협에 대해 대한민국을 방호하기 위한 조치로써 주한미군의 사드가 배치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미간 사드 배치를 위한 공동실무단이 아직 가동되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현재 구성과 운영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협의가 완료되면 알려드리겠다”고 답했다.
원래 지난주 가동될 것으로 알려졌던 한미 공동실무단이 양측의 이견 때문에 가동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며 “거듭 말씀드리지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약정을 지금 협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북한의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도심을 재현한 훈련시설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그런 훈련장을 설치해서 시험평가 중”이라고 밝혔다. soohan@heraldcorp.com
<사진>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안훈=사진 기자/rosedal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