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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성 “총선 앞둔 우클릭 정도로 사드 배치 다뤄선 안 돼…DJ 정신 되새겨야”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복심인 최재성 의원이 최근 한미간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ㆍTHAAD) 배치 논란과 관련 “총선을 앞둔 안보 우클릭 정도의 문제로 사드 배치문제를 다루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이 가진 역사적 책무를 다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당의 적극적인 목소리를 주문했다.

최 의원은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당의 사드 관련 언급은 사드의 성능문제에 방점이 찍혀있으면서, 선거용 북풍전략쯤으로 해석하거나, 냉전체제 부활 우려, 중국의 경제보복 문제에 대해 일부 언급하는 선에서 메시지가 자제되고 있는 듯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드 배치를 논란 자체가 한국경제의 위기로 직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 의원은 “사드발 경제위기의 핵심은 우리 수출의 31%에 달하는 중화권 시장에서 나타나게 될 반한정서”라며 “사드 문제가 한중간 파국으로 흐른다면 한국경제의 버팀목이자 성장동력이었던 중국시장은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그러면서 “중앙당에 대중국경제에 대한 점검 기구를 만들고, 우리당 소속 광역자치단체부터 관내 중국 수출기업에 대한 보호와 지원 대책팀을 가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사드 배치와 관련된 한미간의 공식적인 협의 중단을 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고(故) 김대중 대통령이 2006년 북한의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대학을 돌며 강연회를 열었던 과거를 예시로 들며 “2007년 대선을 1년여 앞둔 시점, 여러 오해와 험담을 견디며 고 김대중 대통령이 ‘평화’를 외쳤던 이유가 무엇인지 다시 되새겨본다”며 “무엇보다 평화가 중요했기에, 흔들리던 당시 집권여당을 다잡기 위해 외치셨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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