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北 “美 원하는 어떤 전쟁도 상대할 준비 돼있다”
[헤럴드경제]북한이 미국이 원하는 어떤 전쟁에도 다 상대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23일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가 지상군의 공격과 방어훈련을 직접 지휘한 것을 소개하며 “어리석은 반공화국 대결소동에 매달려 있는 자들을 마지막 한놈까지 무자비하게 죽탕쳐버리고야말 인민군 장병들의 치솟는 증오와 천백배의 복수심을 힘있게 과시했다”고 전했다.

‘조선의 오늘’은 “우리 혁명무력은 오늘 지상과 공중, 해상과 수중작전을 비롯해 그 어떤 형태의 작전과 전투에서도 적들을 일격에 격파할 수 있게 준비됐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적대세력들이 우리 민족의 머리우에 핵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려고 그 어느 때보다도 무분별하게 날뛰고 있지만 우리는 미제가 원하는 그 어떤 형태의 전쟁에도 다 상대해 줄 수 있으며 조국의 푸른 하늘과 인민의 안녕을 억척같이 사수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다”고 호언했다.

한편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익명의 미국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지난달 6일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하기 며칠 전 미국과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평화협정 논의에 북한의 비핵화 문제를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북한이 이를 거부했고, 곧이어 핵실험을 감행했다.

이와 관련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은 북한이 지난해 말 미국에 평화 협정 논의를 하자고 비공식적으로 제안했지만 미국이 비핵화 협상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논의는 결국 없었던 일이 됐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