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예술의전당과 손잡고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들의 문화예술프로그램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고가의 비용 때문에 뮤지컬이나 전시회 관람이 쉽지 않았던 취약계층 아동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정서 함양을 위한 <서초드림스타트와 함께하는 문화 산책>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
서초드림스타트는 0세부터 12세 사이의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여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공평한 출발기회를 보장하고자 고안된 사업이다. 구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가족여행, 심리 상담 지원 등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자체 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문화예술프로그램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5년에는‘솟아라 도깨비’라는 아동음악극에 123명의 아동들이 참여한 바 있고, 지난 18일에는 60여명의 아동들이 유명 뮤지컬 <레베카>를 함께 관람했다.
오는 22일에는 아동 및 청소년 등 총 80여 명이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 미술관에서 <풍경으로 보는 인상주의展>을 관람할 예정이다.
특히, 22일에는 배우 이제훈이 깜짝 방문하여 서초드림스타트 아동과 만나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그는 <풍경으로 보는 인상주의展> 오디오 가이드 녹음에 재능기부로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앞으로도 지역 내 우수한 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며 “<서초드림스타트와 함께하는 문화 산책> 프로그램이 소외계층의 문화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정환 기자 / lee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