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중견기업 마곡에 공동 R&D 센터 건립
중견기업들이 서울 마곡지구에 공동 연구ㆍ개발(R&D) 센터 건립에 나선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오는 26일 서울 중견련 대회의실에서 입주 희망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중견기업 글로벌 R&D센터(이하 R&D센터)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R&D센터’는 중견련 회원사 및 관련 지원기관들이 투자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울 마곡지구에 대지면적 9055㎡에 지상 11층, 지하 3층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입주 중견기업들은 연구 지원 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다.

중견련이 최근 226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R&D센터 수요조사 결과, 자체 R&D 조직을 보유한 중견기업은 전체의 46.5%에 불과했고 이 중 41.0%가 수도권에 밀집돼 있다. 특히 지방 소재 중견기업의 경우 R&D 경쟁력 제고를 위한 조치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중견기업의 R&D 투자비중은 2011년 1.13%에서 2012년 1.08%, 2013년에는 0.88%에 그칠 정도로 감소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중견기업 대부분이 R&D와 관련해 큰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수도권(50.5%)과 비수도권(59.0%) 소재 기업 모두 ‘R&D 전문 고급인력 부족’을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숙제로 지적했다. 특히 비수도권의 경우 10개 중 7개 중견기업이 R&D 전문인력 수급난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인천국제공항과 접근성이 높은 마곡지구에 R&D센터를 건립해 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글로벌 전진기지’로 활용하게 할 계획”이라며 “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R&D센터’의 설립과 효과적인 운영 및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조속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견련은 오는 24일 까지 홈페이지(www.ahpek.or.kr) 또는 전화(02-3275-0175, 2088)를 통해 사업설명회 참가 신청을 접수한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