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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봉 3억원에 석달 휴가에도 지원자 없는 일자리는?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연봉 40만뉴질랜드달러(약 3억3000만원), 1년 중 석달 휴가, 야간 및 주말 근무 면제 등 파격적인 조건에도 불구하고 지난 4개월간 지원자가 한명도 없었다. 뉴질랜드의 한 지방 보건의가 이처럼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자신을 보조해줄 의사를 찾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뉴질랜드 토코로아라는 작은 마을에서 보건의로 일하는 알란 케니는 자신을 보조해줄 의사를 애타게 찾고 있다. 토코로아는 인구 1만3600명인 작은 마을이다.

그는 “진료가 밀려서 과로에 시달리고 있는데다, 휴가도 번번히 취소하고 있다”며 “보조 의사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케니가 보조 의사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의사들이 고립된 시골 마을에서 일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

뉴질랜드 지방 보건의 대부분은 미국외 국가 의대 졸업생들(IMGs)로 채워지고 있다. 지방 보건의의 연봉은 보통 15만~28만뉴질랜드달러(약 1억2000만~2억3000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지방 보건의를 뽑아도 금방 그만두는 이들이 많아 빈자리를 채우는데 보통 2~3년씩 걸린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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