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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남중국해 인공섬에 고주파 레이더 시설 건설”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중국이 남중국해에 건설한 인공섬에 레이더 시스템을 건설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중국이 스프래틀리 군도에 건설한 7개의 인공섬 중 하나인 쿠아테론 암초에 고주파 레이더 시스템을 건설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레고리 폴링 CSIS 아시아해양투명성이니셔티브 소장은 위성사진 분석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며, 레이더 시설이 완공될 경우 중국이 남중국해에 대한 감시 및 통제를 강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프래틀리 군도 최남단에 위치한 쿠아테론 암초는 싱가포르로 이어지는 말래카 해협을 지나는 선박 또는 항공기를 감시할 조기경보 레이더 설치에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또 향후 동북아 위기가 발생했을 경우 미국이 이 지역에 접근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의 전략에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사이에 위치한 말래카 해협은 전세계 선박 물동량의 약 1/3이 통과하는 매우 중요한 해로라고 설명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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