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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산균, 비만인 우리아이 체중 감량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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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유산균이 비만 어린이의 체중 감량에도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 쎌바이오텍은 터키ㆍ벨기에의 공동 연구진이 자사의 유산균을 이용한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진은 소아비만 어린이 7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눴다. 첫 번째 실험군은 운동과 식이요법 등 일반적인 방식으로 체중 감량을 시도했다. 나머지 실험군은 같은 방식의 운동ㆍ식이요법에다 유산균 5종을 추가로 투여했다.

[사진=123rf]

그 결과 유산균을 투여한 실험군의 체중이 더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누는 체질량지수(BMI) 역시 유산균을 투여한 실험군에서 더 많이 감소했다.

또한 유산균을 투여한 실험군은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비교군보다 더 큰 차이로 줄어들었다.

산화스트레스(Oxidative stress)도 유산균을 섭취한 쪽에서 많이 개선된 것으로나타났다.

산화스트레스는 체내 활성산소가 많아져 해독 기능이 저하된 정도를 나타내는 항목이다. 비만이나 노화, 당뇨, 고지혈증 등과 관련이 깊어 건강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국제학술지 ‘유익한 미생물’(Beneficial Microbes)에 게재됐다.

소아 비만의 절반 이상은 성인 비만으로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10∼13세 소아 비만의 70%가 성인 비만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이번 연구 결과는 비만과 산화스트레스 사이에 풀리지 않은 과학적 사실을 밝히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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