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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바다주 공화당 코커스, 관전 포인트 네 가지는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23일(현지시간) 열리는 네바다주 공화당 코커스에는 몇 가지 관전 포인트가 있다. 미국 CBS뉴스는 트럼프의 승패, 2위 자리의 주인공, 뜻밖의 주요 지지 세력의 등장 여부, 누군가의 대선 레이스 포기 여부 등 네바다 코커스에서 주목해야 할 점들에 대해 이날 보도했다.

▶트럼프, 또 이기나=가장 눈여겨봐야 할 점은 역시 트럼프의 승패다. 한 때 우스갯소리로 통했던 트럼프 대통령 당선 가능성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네바다주에서 또 한 번의 쾌거를 이뤄내며 공화당 지명 후보로서의 자리를 굳혀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전망상으로는 또 한 번의 승리가 예상된다.

트럼프는 이미 세 번의 경쟁 중 뉴햄프셔와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승리를 거머쥐며 67명의 대의원을 확보한 상황이다. 11명에 그친 테드 크루즈, 10명을 얻은 마르코 루비오, 5명을 확보한 존 케이식, 3명을 얻은 벤 카슨에 크게 앞서고 있다.

대선 후보 지명을 위해서는 1237명의 대의원을 확보해야 한다. 네바다주에서 3연승을 거머쥘 경우, 트럼프는 ‘슈퍼 화요일’ 등 향후 대선 레이스에서도 크게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마도 1위는 트럼프…그렇다면 2위는=트럼프가 예상대로 1위를 했을 경우, 언제든 1위를 위협할 수 있는 2위 자리에 누가 앉을지도 큰 관심사다. 사실상 크루즈와 루비오의 싸움이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에서는 루비오가 22.5%의 득표율로 22.3%의 지지를 얻은 크루즈를 근소한 차이로 이겼다. 그러나 크루즈는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승리했던 만큼 다시 루비오의 자리를 탈환할 가능성이 상당하다.

또 한 번 2위 대선주자가 달라질 경우 공화당 대선 후보 지명 레이스는 한층 더 결과 예측이 어려운 혼전 양상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인다.

▶큰 힘 실어주는 ‘유력 지지자’ 나타날까=공화당의 기부 큰 손이자 ‘카지노 대부’ 셸던 아델슨 라스베가스 샌즈 회장 부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특정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들은 23일 지지 의사를 표명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2012년 아델슨 회장은 뉴트 깅리치를 지지하기 위해 슈퍼팩에 1500만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11월 크루즈 진영에 2700달러를 기부하기는 했지만 공식적으로 어떤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힐지는 지켜봐야 한다.

▶대선 레이스 포기할 인물은 없나=부시에 이어 대선 레이스를 포기하는 또 다른 인물이 등장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아직까지 특별한 움직임이 포착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지율 하단에 머물러 있는 카슨, 높은 지지율을 얻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케이식 등이 레이스를 포기할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이 또한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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