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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열 기자의 강남韓流 명의 탐방 ③] 기능의학 실현하는 ‘슈퍼닥터’
-반에이치의원 이재철 원장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신체건강은 댐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댐에 서서히 물이 차듯 우리 몸도 별 이상이 없는 것 같아도 그 안에는 감당하기 힘든 여러 증상이 숨어있는 것이죠. 많은 비가 내리면 댐이 수문을 열어 물을 흘려보내는 것처럼 우리 몸도 그간 쌓여있던 갖가지 증상들이 병이 되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환자 분들은 ‘자다가 갑자기 날벼락을 맞았다’는 반응을 보이시죠. 병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이재철 반에이치클리닉 원장은 큰 병이 되기 전인 미병(未病)상태, 즉 아직 정체가 드러나지 않았을 때 병을 포착해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국내 기능의학의 대표주자인 그의 별명은 ‘수퍼닥터’다.

10여년 전부터 미래의학의 대안인 기능의학을 공부해 임상에 적용해 온 이재철 원장은 이처럼 기능의학에서 현대의학의 한계를 보완할 방법을 찾는다. 

반에이치의원 이재철 원장

기능의학이란 미병(未病) 상태에서 위험요소를 찾아내고 장차 생길 수 있는 문제를 미리 개선해 암이나 치매, 뇌경색 같은 심각한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을 유지시키는 걸 말한다. 질병을 일으킨 근본 원인 치료에 중점을 두고 혈액검사, 위기능검사, 미네랄 중금속 모발검사, 타액스트레스검사, 홍채검사, NK세포 활성화 검사, 유기산 대사 검사. 유전자 검사, 텔로미어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밝혀낸다.

“증상은 같은데 가는 병원마다 진단명이 달라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증상을 놓고도 진단이 다른 이유는 뭘까요? 그만큼 원인이 불분명하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의사가 전체를 보는 안목이 부족한 탓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의학은 몸의 각 분야를 세분화시키다 보니 전문의들이 전체를 보기 어려워졌다는 설명이다.

우리 몸은 각 기관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 받는다. 때문에 어느 한 부위에 이상이 생기면 해당 부위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게 아니라 전혀 상관이 없어 보이는 부위에서도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위장이 나쁘면 위가 쓰리고 속이 더부룩한 전형적인 위장장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로 인해 두통과 어지럼증이 생길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신경만 보는 신경과에서는 위장 문제를 보지 못해 ‘긴장성 두통’이란 진단을 내리고, 소화기내과에서는 위장의 문제만을 보고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는 전혀 다른 진단명을 내린다. 결국 숲만 봐서도, 나무만 봐서도 안 되며, 숲과 나무를 다 보는 ‘수퍼닥터’가 필요하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한 예로 최근 40대 중반 여성이 이재철 원장을 찾아왔다. 정확한 병명도 모른 채 심한 통증에 시달리다 지인의 소개로 반에이치의원을 찾은 환자였다. 

기세포사진

병의원에서 통상적으로 시행하는 일반 혈액검사를 기능의학적으로 해석한 결과, 심각한 영양불균형과 환경오염의 가능성이 있다고 나왔다. 만성탈수, 트랜스지방과 정제 탄수화물의 과잉섭취, 비타민D와 아연부족, 중금속 고위험, 저위산증, 간세포 손상, 부신기능 저하, 인슐린 저항 등 10개가 훌쩍 넘었다. 이런 결과는 일반적인 병원에서 시행하는 전통적인 판독으로는 알아낼 수 없는 것들이다.

이 원장은 40대 후반의 젊은 나이에 자궁암에 걸려 고통스럽게 투명하시던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의대 진학을 결심했다. 이후 암을 비롯한 난치성 질환에 관심을 갖고 공부했지만 신종 질병과 만성 질환자들에게 현대의학은 한계가 있음을 깨달았다. 아픈 환자에게 ‘원인불명’이라고 손쉽게 진단을 내리는 것은 의사로서 무책임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새로운 의학에 대한 남다른 시각과 열정으로 남들보다 일찍 통증의학에 눈을 돌렸다. 통증이 하나의 증상이 아니라 질병임을 인식했다. 당시에는 흔치 않던 통증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을 오픈했고, 통증의학과가 하나의 전문과로서 자리잡는데 초석을 만들었다. 또한 전국의 내로라 하는 한의사와 양의사들의 모임을 만들어 2년 여 동안 한의학을 현대의학에 접목해보기도 했다.

그러다가 미국에서 미래의학의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는 기능의학을 만나게 됐다. 그후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의사들이 모여 대한기능의학회를 설립하고, 현재 홍보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사실 기능의학이라고 하면 예전에 없던 새로운 검사방법이 등장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몸의 기본적인 상태와 기능을 세밀히 검사하는 방법은 이미 있습니다. 다만 기본 혈액검사로는 해석하는 방법이 다르고 기능의학 정밀검사들은 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 연구용으로만 사용되어 일반인들은 접하기 어려웠을 뿐입니다”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국내에도 많은 검사가 개발되어 검사를 의뢰하기도 쉬워졌고, 비용도 많이 줄어 일반인들도 신뢰도 높은 검사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때문에 얼마든지 병원을 내방해 우리 몸의 불균형과 독소, 염증을 파악하고 종합적인 차원에서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다.

‘약물을 이용한 증상개선보다 내적 치유력이 우선’이라는 이재철 원장. 그에게 불치병이란 없어 보였다. 환자들과 진심으로 공감하고, 환자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수퍼닥터로 ‘개인별 메디컬 플랫품’을 구축,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것이 그의 꿈이다.


-반에이치 클리닉은 어떤 병원?


반에이치클리닉은 미래의학·기능의학 전문병원을 표방한다. 환자들에게는 대상포진, 면역력치료와 메디컬 디톡스 전문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특화진료인 NK 항암면역치료는 항노화 및 암환자와 난치성질환에 적용하고 혈액정화 및 혈관해독치료를 통해 생체기능을 회복시키는 최적의 치료를 갖추고 있다.

이와 관련한 특허인 ‘항노화 목적의 NK세포 활성화 및 제조방법’, ‘100ml 이하의 특정용량의 말초혈액에서 NK세포의 선택적 분리와 증식배양 방법’을 보유하고 있다.

2011년부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GIP 연구소와 암 공동협력연구(간암 관련 국제논문 심사 통과 NEOPLASIA) 및 무릎연골 줄기세포 치료, 줄기세포 보관은행, 셀 뷰티 시술, 줄기세포 기술 이전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2015년에만 대한민국 글로벌 의료서비스 혈액정화 해독부문 대상, 대한민국 보건 의료대상 항노화부문 국회보건복지위원장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실력있고 믿을 수 있는 병원으로 통한다.

특히 대상포진 전문클리닉은 1차 치료가 아닌 기능의학적 접근을 통해 원인을 잡는 치료를 하고 있다. 대상포진을 단순 바이러스 질환으로 보지 않고 통증과 항바이러스치료, 면역력증강치료뿐 아니라 우리 몸을 최적화시키는 차별화된 치료를 하는 것이다. 환자의 몸 상태를 최적으로 끌어올려줌으로써 치료기간을 단축시키고 통증 정도를 완화시킴은 물론 재발을 막는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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