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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앤쇼핑-中企 ‘상생협력’ 톡톡
115개사 1058분 ‘무료 홍보방송’·…‘일사천리’로 16개 지자체 97개 지역중기 발굴도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지역 소재 중소기업들은 좋은 상품을 개발해도 판로를 찾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기술, 혁신성에선 막히지 않아도 마케팅에서 좌절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이다.

홈앤쇼핑(대표 강남훈)의 ‘중소기업이 희망입니다’는 이에 착안, 지역 우수 중소기업들의 혁신제품을 발굴해 무료로 홍보방송을 해주는 사업이다. 

홈앤쇼핑의 무료 홍보방송 ‘중소기업이 희망입니다’ 방송 장면.

2012년 43개 기업 1080분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78개, 2014년 112개에서 지난해 115개 기업이 선정돼 총 1058분의 홍보방송이 나갔다. 기업 및 제품에 대한 영상물도 제작해준다.

홈앤쇼핑은 올해 이를 120개로 늘리는 등 2020년까지 무료 홍보방송 업체 수를 연간 156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 중소기업에는 판로기회를 열어주고, 소비자에게는 후생을 증대시켜주자는 게 취지다.

홈앤쇼핑은 또 중소기업 판로확대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일사천리(一社千里)’ 사업도 한다.

일사천리는 각 지역 우수 중소기업의 상품 및 특산품을 발굴, TV홈쇼핑 방송을 통한 판매까지 무료로 원스톱 지원하는 서비스다. 유통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 중소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사천리 상품 선정 절차는 ▷홈앤쇼핑/중기중앙회/지자체 공동 지역별 입점설명회 ▷상품 모집공고(시도별 중기청 판로지원과/중기중앙회 지역본부) ▷1차 심사(홈앤쇼핑/중기중앙회 지역본부) ▷최종 선정(중기중앙회 상품추천위원회) 등이다.

지역 우수상품은 전국 지자체, 중기중앙회, 홈앤쇼핑 공동 지역순회 사업설명회 및 MD상담회를 통해 발굴된다. 이후 해당 상품은 엄정한 심사를 거쳐 1사당 1개 상품, 1회 방송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중소기업에 가장 큰 부담인 판매 입점수수료를 지자체와 홈앤쇼핑이 전액 지원해준다.

일사천리 참여 지자체와 입점기업 수는 2012년 4개 지자체 31개에서 2015년 16개 지자체 97개 기업으로 증가했다.

일사천리사업으로 4년간 261개 상품이 184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렸다. 올해는 작년보다 20개가 늘어난 117개 중기상품에 대해 무료 판로지원 방송을 해줄 계획이다.

이는 모두 중소기업 전용 TV홈쇼핑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는 “무료 홍보방송과 일사천리 사업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속 확대하겠다”면서 “특히 기존의 상품으로 매출을 올리는 것이 아닌, 전국 각지에서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우수 중기제품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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