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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식 관광벨트’ 두번째 버전 센텀시티몰 내달 3일 개장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세계 최대 백화점 신세계 센텀시티가 ‘센텀시티몰’의 문을 열고 동북아 최고의 관광 허브로 도약한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다음달 3일 센텀시티 B부지에 면세점, 일렉트로마트, 더라이프, 몰리스펫샵, 파미에스테이션, 키자니아 등을 갖춘 패션라이프스타일 쇼핑몰 센텀시티몰을 새롭게 선보인다.

▶센텀시티몰이 보여주는 ‘생활의 멋’ = ‘센텀시티몰’은 맛집부터 놀이시설, 생활용품 특화매장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갖췄다. 단순히 쇼핑을 넘어서 생활의 멋을 보여준다는 계획에서다.

4층에 자리잡은 ‘파미에스테이션’은 한식 뷔페 ‘올반’과 일본식 햄버그스테이크를 선보이는 ‘구슬함박’ 등 10개국의 이국적인 요리를 맛볼 수 있는 20여개의 맛집이 자리잡았다. 7층 스카이파크에서는 ‘데블스도어’에서 수제 맥주를 즐기며 부산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지하 2층에는 LG와 삼성, 애플, 다이슨 등 국내외 유명 가전 업체의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일렉트로 마트’와 서점 ‘반디앤루니스’, 반려동물숍 ‘몰리스펫샵’이 있다. ‘일렉트로 마트’에서는 드론체험족, 건담 전문매장 등 키덜트족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도 마련됐다.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등 아이들이 교육과 놀이를 병행할 수 있는 시설은 4층부터 6층까지 1만3200㎡ 규모로 들어선다. 이 외에도 컬러 컨설팅부터 시공까지 생활 공간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용품 전문점 ‘더 라이프’ 등 100여개의 글로벌 브랜드들이 센텀시티몰을 채우게 된다.


면세점, 백화점의 지원사격 = 확장 이전한 면세점과 리뉴얼한 백화점도 지원사격에 나선다. 몰 1층과 지하 1층에는 영업면적8595㎡ 규모로 확장한 부산 신세계 면세점이 ‘롤렉스’, ‘불가리’, ‘버버리’, ‘페라가모’ 등 330여개 브랜드를 갖췄다. ‘에트로’, ‘달팡’ 등 80여개 브랜드는 부산에 처음 진출하는 것이다.

면세점은 백화점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구매금액을 합산해 사은행사에 반영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백화점도 센텀시티몰 개관에 맞춰 새단장을 했다. 지하 2층 광장부위와 센텀시티몰간의 연결통로 8661㎡를 추가 확장해 ‘영 패션 스트리트’ 매장으로 바꿨다. 지하철과 바로 연결되는 광장의 유동인구를 유입하기 위한 포석이다.

의류부터 화장품까지를 모아놓은 편집매장인 ‘원더플레이스’나 국내 최대 슈즈 멀티매장인 ‘ABC마트’,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잡화 브랜드 ‘찰스 앤 키스’ 등 총 55개 브랜드가 ‘영 패션 스트리트’에 자리잡게 된다.

올 하반기에는 지방 최대의 남성전문관도 들어설 예정이다. ‘톰 브라운’, ‘브리오니’,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지방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40여개 브랜드를 포함해 총 70여개 브랜드가 부산 입성을 기다리고 있다.

신세계의 ‘부산 관광 벨트’ 두번째 버전 완성 = 센텀시티몰 개장은 신세계식 ‘부산 관광 벨트’의 두번째 버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신세계는 2009년 세계 최대 규모의 백화점을 센텀시티 A부지에 연 것부터 시작해 고급 식품관인 SSG푸드마켓 마린시티점 개장, 파라다이스 면세점 인수, 기장 프리미엄 아울렛 오픈 등으로 관광 벨트를 구축해 나갔다.

센텀시티몰은 여기에 두번째 버전을 보여주는 단계이고, 1만6512㎡ 규모의 C부지에 도심형 리조트까지 건설하면 신세계가 그린 ‘부산 관광벨트’는 최종 버전을 선보이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부산ㆍ영남 지역 1위 점포가 된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센텀시티몰이 가세하면서 날개를 달개 됐다. 면적만 해도 총 19만8462㎡로 늘렸고, 센텀시티몰과의 시너지 효과를 고려하면 올해 매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센텀시티점이 올해 ‘1조 클럽’에 가입하게 되면 지방점으로는 최초라는 기록과 함께, 국내 백화점 중 최단 기간(7년)만에 ‘1조 클럽’에 들어왔다는 기록까지 쓰게 된다. ‘1조 클럽’ 가입이 빨랐다는 신세계 강남점만 해도 10년이 걸렸다.

신세계는 ‘부산 관광벨트’가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외국인 방문객 유치에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올해는 한 번에 평균 3000명 이상의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크루즈가 270여회 정도 부산항에 정박할 것으로 예정돼있어, 지난해보다 3배 많은 70만명의 크루즈 관광객들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센텀시티를 기반으로 면세점, 호텔, 아울렛 등 신세계그룹 각 사업장과의 유기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부산시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쇼핑ㆍ관광 도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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