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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니버설발레단, 중국인 백조 무대에 오른다
-2016년 시즌 개막작 ‘백조의 호수’ 3월 23일~4월 3일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이 2016년 첫 무대를 ‘백조의 호수’로 연다. 오는 3월 23일부터 4월 3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백조의 호수’는 차이코프스키의 서정적인 음악과 마리우스 쁘티파의 천재적 안무가 만들어낸 클래식 발레의 고전이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백조 ‘오데트’와 강렬하고 매혹적인 흑조 ‘오딜’을 오가며 1인 2역을 펼치는 발레리나의 연기가 매력적인 작품이다. 

오데트 역의 예 페이페이 [사진제공=유니버설발레단]

이번 공연에서는 총 여섯 커플이 주역을 맡았다.

한국 발레 최고의 파트너십을 자랑하는 황혜민-엄재용은 물론, 황혜민과 새로운 파트너 이동탁이 호흡을 맞추고,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 홍향기-강민우, 예 페이페이-막심 샤세고로프, 시묜 츄진-예카테리나 크리사노바가 커플을 이뤄 연기를 펼친다.

특히 중국 출신의 예 페이페이는 이번에 새로운 백조로 처음 무대에 오른다. 뮌헨 바바리안 국립발레단 퍼스트 솔리스트인 막심 샤세고로프와 함께 새로운 스타 커플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계 최정상의 러시아 볼쇼이발레단 수석 무용수인 시묜 츄진과 예카테리나 크리사노바 커플의 내한 공연도 기대를 모은다. 시묜 츄진은 유니버설발레단이 배출한 세계적 발레 스타로, 탁월한 신체 조건과 수려한 외모, 테크닉을 모두 겸비한 남성 무용수로 평가 받는다. 러시아 출신의 두 무용수가 클래식 발레의 정수를 유감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백조의 호수’ 2막 2장 엔딩 장면. [사진제공=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 단장은 “지난해 유니버설발레단이 다소 과감하고 파격적인 도전으로 한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면, 올해는 베스트 레퍼토리로 관객 여러분들께 다가가고자 한다”며 이번 공연의 의의를 전했다.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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