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면주가의 ‘느린마을막걸리’는 단맛을 내기 위해 쓰이는 아스파탐 등의 인공감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쌀 함량을 늘려 맛의 퀄리티를 높인 대표적 제품이다. 이 때문에 다소 높은 가격대 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3%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하고 있다.
이는 국내 막걸리시장 규모가 2011년 4000억원에서 2013년 약 2000억원대로 하락하는 상황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는 평이다.
특히 ‘도심 속 양조장’ 콘셉으로 유명한 ‘느린마을양조장&펍’은 매장에서 직접 ‘느린마을막걸리’를 생산 및 판매해 젊은 소비자층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곳에서 생산된 막걸리는 숙성 정도에 따라 맛의 차이를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로 나눠 소비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게 맛과 도수를 선택할 수 있어 재미를 더했다.
배상면주가 관계자는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고, 제품력에 집중하는 프리미엄 전략이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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