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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중국 10대 名茶 어디까지 타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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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부 선정 최고의 차는 ‘시후롱징차’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중국 차는 유구한 역사만큼이나 다양한 종류를 자랑한다. 사람에 따라 수천가지라는 이도 있고 1만가지에 이른다는 이도 있을 정도다. 이 때문에 녹차, 백차, 황차, 우롱차, 홍차, 흑차, 화차로 나누는 7대분류법을 사용하거나, 불(不)발효차와 반(半)발효차, 그리고 발효차로 구분짓는 발효분류법 등도 개발됐다.

중국 정부는 차의 품질을 관리하고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기적으로 10대 명차를 선정해 발표한다. 발표할 때마다 순위가 달라지기는 하지만 많은 이들이 시후롱징차를 으뜸으로 꼽는다. 항저우성에 있는 인공호수 ‘시후’ 주변에서 생산된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1500여년 전에 한 스님이 차를 재배하기 시작해 주변으로 퍼지면서 차를 재배하는 마을까지 생겨나게 됐다. 

 
[사진출처=123RF]

안후이성에서 생산되는 치먼홍차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치먼홍차는 인도의 다즐링과 스리랑카의 우바와 더불어 세계 3대 홍차로도 꼽힌다. 영국 황실차로 인정받은 치먼홍차는 1915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파나마 만국박람회에서 금상을 받으며 중국의 대표 홍차로 세계에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이밖에 푸젠성 남쪽의 안계현에서 나는 우롱차의 일종인 ‘안계철관음’, 장쑤성 태호 부근 동정산에서 나는 ‘동정벽라춘’, 안후이성의 황산 일대에서 재배되는 녹차 ‘황산모봉’, 후난성의 동정호 군산도에서 나는 황차인 ‘군산은침’, 푸젠성의 무이산에서 나는 우롱차의 일종인 ‘무이암차’, 푸젠성 복정과 정화현 등지에서 생산되는 백차인 ‘백호은침’, 운남성 일대에서 나는 ‘보이차’, 쓰촨성의 명산과 아안현의 몽산에서 나는 ‘몽산차’ 등이 유명하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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