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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영화의 힘’미디어셀러 보인다
tvN ‘치즈인…’원작 1월 판매량 껑충

KBS 드라마 ‘장영실’원작도 인기몰이


지난해 영화 ‘마션’, ‘사도’의 인기에 힘입어 원작 소설인 ‘스크린셀러’가 인기를 끈 데 이어, 올 초부터 스크린셀러에 TV 프로그램의 원작 도서인 ‘드라마셀러’(드라마와 베스트셀러의 합성어)까지 더해지며 미디어셀러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최근 연이은 자체 최고시청률을 갱신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tvN 월화극 ‘치즈인더트랩’의 원작 웹툰 단행본이 있다. 인터파크 도서에 따르면 치즈인더트랩의 지난 1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9배 이상 증가했다.

‘치인트’단행본<사진 왼쪽>은 드라마 시청률과 함께 동반상승하며 꾸준히 판매량이 늘고 있다. 시즌별로 세 권씩 나뉘어 구성된 세트가 만화세트 베스트셀러 10의 주간랭킹(2월 15일~2월 21일) 중 2위부터 7위까지(4위 제외) 차지하며 독주하고 있다. 묘한 선배 유정에 빠진 팬들이 웹툰으로 드라마의 여운을 이어가고 있는 것. 특히 드라마상에서 제대로 표현되지 못한 로맨틱 스릴러의 맛을 웹툰에서 제대로 느끼고자 하는 갈증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KBS1 대하드라마 ‘장영실’의 원작인 ‘장영실 : 조선최고의 과학자’<오른쪽>의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12월 대비 올해 1월 한 달 동안 4배 이상 늘었다. ‘장영실 : 조선최고의 과학자’은 역사적 흐름 속에서 장영실이 어떠한 인물이었는지 입체적으로 그의 일대기를 소개한 인문서.

드라마를 통해 인간 ‘장영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국내 최초로 장영실에 대한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작가의 상상력을 덧입힌 ‘장영실은 하늘을 보았다’도 주목받고 있다.

이 외에도 백만 년을 살아 온 초능력 생쥐인 ‘그린마우스’가 장영실과 그의 발명품 등에 대해 알려주는 ‘별에 미친 과학자 장영실’, ‘가방 들어 주는 아이’의 저자 고정욱 작가의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 장영실’ 등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위인전, 동화 등 어린이 도서도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외에도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 ‘역주행’을 하고 있는 영화 ‘캐롤(CAROL)’의 원작 소설 ‘캐롤(CAROL)’ 은 2월 4일부터 24일까지 3주일간 판매량이 지난 달 동기간 대비 2배 늘었으며, 소설부문 주간랭킹(2월 8일~2월 14일) 10위에 올랐다. ‘캐롤’은 동성애가 금기시 되던 195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두 여인의 사랑이라는 다소 파격적인 소재를 다룬 작품.

드라마뿐만 아니라 교양·예능 프로그램도 서점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 tvN ‘내방의 품격’ 등 최근 ‘집방’ 열풍이 불며 인테리어 서적도 인기를 끌고 있다. 셀프 인테리어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는 ‘인테리어 원 북’은 방송이 시작된 12월 대비 1월 판매량이 약 3배 증가하며 TV와 영화가 도서판매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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