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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 학부모 88% ‘SNS 이용’…주요 활동은 ‘정보 교류’ 보단 ‘근황 확인’
초등 학부모 58%, SNS 수시 접속…모바일 메신저 이용자 가장 많아
페이스북 보단 카카오스토리, SNS에 기대하는 교육 소식은 ‘정책 정보’
학부모 교육정보 커뮤니티 맘앤톡, 초등 학부모 680명 대상 설문조사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대부분의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수시로 즐겨 이용하고, 주요 목적과 활동은 지인들과의 친목 도모와 근황 확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전문기업 비상교육의 초등학교 학부모 교육정보 커뮤니티 맘앤톡(www.momntalk.com)이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회원 680명에게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주제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8.1%(599명)가 현재 SNS를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과거에는 이용했으나 현재는 이용하지 않는다’거나 ‘전혀 이용한 적이 없다’는 응답은 11.9%(81명)에 불과해, 온라인 소통 공간으로써 SNS의 영향력을 가늠하게 했다.

접속 주기는 ‘수시로 접속한다’는 응답이 58.1%(395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하루에 한 번 정도’ 21%(143명), ‘2~3일에 한 번 정도’ 9.4%(64명), ‘일주일에 한 번 정도’ 3.2%(2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초등 학부모의 SNS 이용률이 높은 이유는 응답자의 83.9%가 30~40대인 점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SNS에서 주로 하는 활동으로는 응답자의 40.7%(277명)가 ‘지인들의 소식 확인 및 소통’을 꼽았다. 다음으로 ‘사진이나 게시글 업로드’ 17.5%(119명), ‘관심 정보 확인’ 17.4%(118명), ‘지인들과 정보 공유’ 12.8%(87명), ‘이벤트 참여’ 9.6%(65명) 순으로 활동이 많았다. 


SNS를 하는 목적도 주요 활동에서 연상할 수 있듯이 ‘지인들과의 친목 도모’라는 응답이 36.6%(249명)로 가장 많았고, ‘관심분야 정보 획득’ 22.2%(151명), ‘교육정보 교류’ 13.4%(91명), ‘학부모 모임’ 10.7%(73명), ‘이벤트 참여’ 6.8%(46명), ‘자녀와의 소통’ 4.6%(31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장 자주 이용하는 SNS가 카카오톡과 라인 같은 ‘모바일 메신저’ 52.6%(358명)라는 점과도 일맥상통한다.

지인들의 근황을 묻고 소통하기에는, 상대적으로 기능이 많고 콘텐츠의 관리가 필요한 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트위터와 같은 마이크로 블로그 형태의 SNS 보다, 모바일 메신저가 이용하기 더 쉽고, 단순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모바일 메신저를 제외하고, 가장 자주 이용하는 SNS 서비스 1위는 ‘카카오스토리’로 35.1%(239명)였고, 2위 ‘페이스북’ 29%(197명), 3위 ‘네이버 밴드’ 20.4%(139명), 4위 ‘인스타그램’ 7.4%(50명), 5위 ‘트위터’ 3.5%(24명)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이 SNS를 통해 주로 받아보는 정보는 ‘교육 정보’가 29.7%(202명)를 차지했다. ‘최신 뉴스’ 19.7%(134명), ‘생활 정보’ 15.7%(107명), ‘맛집/쇼핑/여행 정보’ 11.3%(77명), ‘요리 레시피’ 8.7%(59명)가 그 뒤를 이었다.

SNS 교육 채널에서 제공하는 여러 교육 정보 가운데, 가장 기대하는 소식은 응답자의 29.9%(203명)가 ‘교육 정책이 담긴 최신 교육 뉴스’를 들었고, ‘체험 학습 정보’ 20.7%(141명), ‘학습법’ 17.6%(120명), ‘진로 진학 정보’ 12.1%(82명), ‘자녀 생활지도 정보’ 9.4%(64명), ‘전문가 칼럼’ 7.1%(48명) 순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응답자들은 SNS를 이용할 때 ‘사생활 노출을 가장 우려(52.5%)’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현 맘앤톡 운영자는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초등 학부모들은 SNS에서 다양한 교육 정보를 기대하고 있다”며 “요즘은 대부분의 교육업체들이 자체 SNS를 통해 양질의 교육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자녀 지도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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