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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에만 3만1500여가구…분양시장 큰장 선다
전월比 317% 증가…최대물량
주택시장 3大악재에 총선 겹쳐
건설사 눈치보기로 일정조정 가능



3월엔 올 들어 최대 분양물량인 3만1500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질 걸로 집계됐다. 전달 분양실적인 7554가구보다 4.1배가 넘는 317%의 증가율이다. 다만 주택공급 과잉ㆍ미국발 금리인상ㆍ주택담보 대출심사 강화 등 3대 악재에 더해 4ㆍ13 총선까지 앞두고 있어 건설사들의 분양일정 조정 가능성은 큰 것으로 전망된다.

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예정 아파트 물량(공공분양 1곳 포함)은 총 46개 단지, 3만7386가구다. 일반 분양은 3만1530가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0곳에서 1만2908가구이며, 지방은 26곳에서 1만8622가구다.

이는 지난 2월보다 317% 증가한 수치다. 작년 3월(2만3023가구)과 비교하면 36%나 늘었다. 오피스텔도 수도권(2곳)ㆍ지방(3곳)에서 총 1775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에선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을 주도한다. ‘DMC 2차 아이파크’, ‘래미안 블레스티지’, ‘은평스카이뷰자이’,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 ’e편한세상 테라스오포’ 등이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369-10번지 일대에 남가좌동 제1구역을 재건축한 DMC 2차 아이파크는 전용면적 59~127㎡의 총 1061가구 규모다. 일반분양은 617가구다. 단지 인근에 서부경전철(명지대역)이 2024년 개통 예정이다.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삼성물산이 개포주공 2단지를 재건축하는 것이다. 올해 개포지구 첫 재건축 분양이다. 49~182㎡의 1957가구로, 일반분양은 392가구다. 경기여고, 단대부고 등이 인접한 명문학군이다. 대치동 학원가 접근이 용이하다.

은평 스카이뷰 자이는 GS건설이 서울 은평구 진관동 88-13에 선보인다. 84㎡의 총 361가구다. 롯데건설은 오는 4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 연립1단지를 재건축한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분양한다. 49~84㎡의 1005가구(일반분양 224가구)다. 4호선 고잔역을 걸어서 갈 수 있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149일대에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를 분양한다. 76~122㎡의 573가구다. 아파트 최초로 모든 가구에 4.9~7.6㎡의 오픈형 테라스가 들어선다.

지방에선 대우건설의 대구 수성구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 SG건설이 원주에 짓는 ‘봉화산 벨라시티 2차’, 포스코건설의 ‘연산2구역 더샵’, 양우건설의 ‘양우내안애 리버시티 2차’ 등이 주목할 만하다.

리얼투데이 측은 “이달 분양물량은 주택시장 3대 악재와 함께 총선까지 있기 때문에 분양 시기 조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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