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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4세 경영시대] GS, 코오롱 등 다른 그룹도 4세 약진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두산그룹이 4세 경영인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면서 다른 그룹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GS, 코오롱 등은 지난해 임원 인사에서 4세를 전면 배치하며 경영 승계 준비에 나선 바 있어 더욱 시선을 끈다.

GS는 지난 연말 인사에서 2세 시대가 막을 내리고 4세들이 전면에 포진하는 특징을 보였다.

고 허만정 창업주의 증손자이자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인 허준홍(41) GS칼텍스 법인사업부문장은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2005년 GS칼텍스로 입사한 허준홍 전무는 시장분석팀, 윤활유해외영업팀 등에 근무했으며 윤활유 해외법인인 인도법인 설립을 주도하기도 했다.

또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외아들이자 허준구 LG건설 명예회장의 장손인 허윤홍(37) GS건설 사업지원실장도 전무로 올라섰다. 허윤홍 실장은 한때 주유원으로 근무 경력을 쌓을 만큼 현장에서 경영수업을 받았다.

허광수 삼양인터내셜 회장의 장남인 허서홍(39) 부장도 GS에너지 전력ㆍ집단에너지 사업부문장을 맡아 상무가 됐다. 특히 GS는 창업 2세로 유일하게 남아있던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이 용퇴하면서 2세 시대가 막을 내렸다. 


코오롱그룹은 이웅렬 회장의 외아들(1남2녀중 첫째)인 이규호(32)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보가 4세 경영인이다.

지난해 부장에서 승진한 이 상무보는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에 입사한 직후 구미공장에서 현장 근무를 경험했다. 코오롱그룹의 주력 사업장인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각 사업부문의 현안을 점검하고 미래 전략을 세우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한편 두산 4세 경영인 중에서는 박용만 회장의 장남인 박서원(37) 전무도 돋보인다. 광고업계에서 두각을 드러낸 박서원 오리콤 크리에이티브총괄 부사장은 두산이 지난해 운영권을 따내며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면세점 유통사업부문의 전략담당 전무로도 선임됐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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