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위원장은 3일 기자들과 가진 월례 금융개혁 기자간담회에서 규제완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도입 등 금융개혁 추진으로 전 권역에 걸쳐 경쟁과 혁신이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및 비대면 실명확인 증권사등에 확대, 계좌이동서비스 확대 및 보험가격자율화등 금융산업 전반에 경쟁환경을 만드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들을 도입했다.
임 위원장은 최근 저금리, 고령화, IT융합, 수익성 악화 등 금융환경이 급변하는데 기존 방식에 안주하면 생존하기 어렵다며 금융회사들이 좋은 상품, 나은 수익률을 위해 경쟁하고 혁신해 금융권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금융개혁과 경쟁촉진으로 인한 불완전판매 등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소비자 보호방안도 차질없이 이행할 계획이라 밝혔다.
특히 금감원 내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의 직급을 부원장으로 격상하고 권역별로 소비자보호부서 신설하며 불법금융대응단ㆍ보험사기대응단 재편, 금융민원센터 인력 보강 등 금감원 소비자 보호 조직을 강화해 불법 금융행위와 불완전 판매 등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금융개혁의 핵심요소는 경쟁과 혁신이고 이를 통해 새로운 상품과 시장을 만들어 고부가가치와 성장기회를 찾는 것”이라며 “국민이 체감하고 신뢰할 때까지 금융개혁은 지속돼야 하며, 금융회사가 힘들다고 해서 개혁이 중단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madpe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