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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상파울루서 '지카' 자생적 감염자 발생…전국 확산 우려
[헤럴드경제] 브라질에서 여행을 하지 않았던 임신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첫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5일(현지시각) 아젠시아 브라질은 상파울루 시 보건 당국이 임신 30주째인 임신부가 여행을 하지 않았는데도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상파울로에 거주하는 이 임신부는 지난달 초 지카 바이러스 감염 의심사례로 분류됐다.

초음파 검사에서 임신부의 태아는 다행히 소두증 증세를 보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밀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한 상태라고 시 당국은 전했다.

이 여성은 임신을 전후해 상파울루 시를 벗어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카 사태가 브라질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브라질 보건부의 클라우지우 마이에로비치 전염성 질병 감시국장은 지난달말 기자회견을 통해 지카 바이러스 감염과 소두증 신생아 확진 사례가 남동부 지역으로도 확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이에로비치 국장은 ”남동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덜 취약하기는 하지만, 지카 바이러스로부터 완전히 안전하다고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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